홍콩 야경에 빠지다 빅토리아 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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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야경에 빠지다 빅토리아 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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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6.05.2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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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섬 최고 높이에서 내려다본 황홀한 야경
 
홍콩에서 딱 한가지 밖에 할 수 없다면 단연 빅토리아 피크(높이 552m)를 가봐야 한다고 말한다. 그만큼 빅토리아 피크는 홍콩의 대표적인 명소로 홍콩 시내를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이곳은 낮의 경치도 훌륭하지만 밤에 더욱 아름다운 야경을 자랑하기 때문에 여행객들은 밤을 더 선호한다. 또한 각종 홍콩 영화에서 야경 장면을 촬영하는데 단골로 이용될 정도로 현지인들에게도 아름다운 장소로 손꼽히는 곳이다.
사실 빅토리아 피크는 영국 식민지 시대부터 지금까지 홍콩에서 가장 부유한 동네로 고급 주택가가 조성되어 있다. 과거에는 고지대의 특성상 다른 지역보다 시원해 19세기부터 유럽인들이 거주하였고, 부유층과 명사들이 이 지역으로 몰려들었다. 현재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화려한 도시의 풍경으로 여전히 많은 부자들이 이곳에 모여 살고 있다.  
 
산 정상까지 운행하는 피크 트램 인기 
 
기자가 찾은 날은 평일임에도 빅토리아 피크는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특히 피크 트램(Peak Tram)을 타고 야경을 즐기고 싶어 하는 많은 사람들의 모습은 홍콩시내의 야경만큼 장관을 이뤘다. 
1888년 완공된 피크 트램은 130여 년간 운행했는데, 그동안 단 한 건의 사고도 없었다고 한다. 빅토리아 피크로 가려면 피크 트램을 이용해야 하지만, 기다림에 익숙하지 않다면 버스를 이용해도 좋다. 버스는 가파른 경사를 롤러코스터처럼 시원하게 움직이며 여행객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버스에서 내려 맞은편 건물인 피크타워로 올라가면 야경을 볼 수 있는 전망대(스카이 테라스 428)가 있다. 이 전망대는 각국의 관광객들을 위해 여러 언어로 번역된 해설기기를 제공하고 있는데, 스토리와 곁들여진 야경은 관람객들에게 또 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말레이시아에서 여행 온 신디(여, 42)씨는 “아주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장소다. 사랑하는 사람과 꼭 다시 오고 싶다”고 말했다. 
별들이 소곤대는 홍콩의 밤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빅토리아 피크를 방문해보자. 홍콩의 아름다움을 한 눈에 담기에 결코 부족함이 없다.

 
홍콩=이현주  순회특파원
정리/ 조경준 기자 sua1227@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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