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통역사 역할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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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통역사 역할 중요해요”
[탐방] 관광주간 맞아 관광통역사 위한 역사의식 강좌 개최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6.04.2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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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관광주간(5.1~14)이 시작된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 관광객들이 대거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에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한국을 올바로 알리기 위해서는 통역사와 가이드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쇼핑관광에서 이제 문화체험 관광으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1,400만 명을 돌파하며 명실공히 관광대국이 되었다. 작년 골든위크 주간에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만 2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되어 이번 관광주간에도 많은 외국인들이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정부나 각 지자체의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 서울시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관광주간을 ‘외국인 환대 주간’으로 정하고 관광특구에 임시관광안내소를 설치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 맞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쇼핑 위주의 관광보다 한국 고유의 문화를 체험하거나 서울 도심의 고궁을 관광하려는 외국인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그러나 얼마전 역사를 전혀 학습하지 않은 무자격 관광통역사와 가이드가 “한글은 세종대왕이 술을 마시다가 네모난 창살을 보고 만들었다”는 등의 엉터리 해설을 자행해 온 국민이 관광진흥법 개정을 위한 서명운동을 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서울역사편찬원과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는 이러한 역사 왜곡을 방지하고, 서울에 대한 올바른 역사 의식 정립을 위해 4월 25일부터 28일까지 관광통역사를 대상으로 ‘서울역사강좌’를 개최했다. 

관광통역사가 갖춰야 할 역사의식 교육 실시

25일 오전 강의에 참가한 관광통역사들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경복궁에서 이규철 가톨릭대 강사로부터 현장감 있는 생생한 역사 이야기 속에 빠져들었다. 이날 강의를 들은 김은숙 관광통역사는 “이번 강의를 통해 역사적 사실을 그대로 전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함을 알게 되었고, 역사관을 정립할 수 있었다 ”고 말했다.
27일 전우용 한양대 연구교수는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에서 조선왕조가 500년 동안 지속될 수 있었던 이유를 설명하면서 한강을 중심으로 각 지역의 이름이 어떻게 정해졌는지 등 많은 역사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나갔다.
관광주간을 맞아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제도 개선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우리나라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한국의 역사적 사실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이 가장 기본이 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관광통역사들의 정확한 역사의식 함양도 병행해야 한다고 강사들은 공통적으로 지적한다. 

고정연 기자 jyko@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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