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발전소가 예술 공간으로 탈바꿈하다 영국 테이트 모던 미술관[Tate Modern Col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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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발전소가 예술 공간으로 탈바꿈하다 영국 테이트 모던 미술관[Tate Modern Collection]
[영국 런던 오영도 통신원] 테이트 모던 미술관[Tate Modern Collection]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6.04.0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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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됐던 화력발전소가 미술관으로~

영국의 템즈강 남쪽 서더크(Southwark) 지역에는 1981년 폐쇄되어 20년간 방치됐던 뱅크사이드 화력발전소(Bankside Power Station)를 리모델링하여 2000년 5월 12일 개관한 현대 미술의 아이콘, ‘테이트 모던 미술관’이 자리 잡고 있다. 이 미술관은 20세기 이후의 현대 미술품을 전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작품은 풍경, 정물, 누드, 역사 4가지 주제로 전시되고 있으며 상시 전시와 특별 전시로 나뉘는데, 상시 전시와 달리 특별 전시는 유료 입장이다.

테이트 모던 미술관은 세계 ‘현대 미술관’ 중 가장 많은 관람객 수, 연간 470만 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 미술의 중심을 뉴욕에서 런던으로 옮겨 놨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건물 외관 중 눈에 띄는 것은 단연 우뚝 솟은 99m 높이의 굴뚝이다. 반투명 패널을 사용하여 밤이면 등대처럼 빛이 나도록 개조하였으며, 오늘날 테이트 모던의 상징이 되었다.
 
연간 470만 명 관람객 찾는 등 인기
 
테이트 모던의 특색이라 함은 단연 자유로움이다. 단순히 피카소, 달리, 앤디 워홀 등 거장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것만으로는 연간 470만 명의 관람객을 유치하기는 힘들었을 것이다. 웅장하고 투박해 보이는 건물 외관에 비해 내부는 편안하고 자유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아이들은 여기저기 뒹굴며 놀 수 있고, 곳곳에 위치한 계단과 소파에는 관람객들이 자유로이 앉아 대화를 나누고 있다. 
미술관을 찾은 관광객 안나(26, 여, 독일) 씨는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 작품을 볼 수 있어서 참 좋았다”며 방문 소감을 전했다. 딱딱하고 조용한 갤러리가 아닌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이 많은 사람들에게 미술관을 찾게 한 가장 큰 이유라고 관람객들은 한결같이 말한다.
정리/ 조경준 기자 sua1227@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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