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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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6.03.1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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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전 210년 중국 최초의 황제 영정(진시황)이 세상을 떠난 뒤, 천하의 주인이 되고자 치열한 싸움을 벌인 사람이 있었다. 바로 초나라 귀족 출신의 항우와 패현(沛縣) 출신의 백수 건달 유방이다. 당시 천운은 백전백승한 항우에게 기우는 듯 했다. 그러나 그들의 운명을 가른 한마디가 있으니 바로 “어떠냐(何如)?”와 “어떻게 하지(如何)?”이다. 
항우가 전쟁에 이길 때마다 부하들에게 한 말은 자신의 강함에 동의를 구하는 “어떠냐?”였다. 반면 유방은 전쟁에 질 때마다 부하들에게 “어떻게 하지?”라는 말로 의견을 묻고 지혜를 구했다. 타인의 의견을 수렴할 줄 아는 유방은 결국 그 진가를 발휘해 기원전 202년 해하(垓下)지역에서 벌어진 마지막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며 한(漢)나라의 시조가 된다. 
옛날이나 오늘날이나 타인의 이야기를 잘 듣는 것은 지혜를 얻는 지름길이다. 21세기 지식 경쟁시대 최고의 전략은 경청이 아닐까? 경청은 귀로만 듣는 것이 아니고, 마음으로 듣는 것이다. 마음으로 들으면 눈빛부터 달라진다. 반짝반짝 빛나고 때론 미소가 머금어지고, 때론 눈물이 고이기도 한다. 상대의 말에 귀기울이고 있음을 몸짓과 눈빛으로 계속 표현하라. 건성으로 듣지 않고 진심으로 들으면 그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
말 한마디, 손짓 하나에도 진심이 통한다. 상대의 말에 귀 기울이고 있음을 계속 표현하라. 몸짓과 눈빛으로 반응을 보이라. 
건성으로 듣지않고 진심으로 잘 들으면 그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


이남교 부총장/ 청암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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