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또 하나의 랜드마크 내셔널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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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또 하나의 랜드마크 내셔널 갤러리
싱가포르 차영환 통신원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6.02.26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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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시아 지역 최대 규모의 미술관

지난 2015년 11월, 싱가포르에 남아시아 지역 최대 규모의 ‘내셔널 갤러리’가 오픈했다. 1929년 이후 시청과 대법원으로 사용된 건물을 철거하지 않고, 앤틱 분위기를 그대로 살리면서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 미술관으로 리모델링했다. 미술관 지하 1층에서 표를 구입하고 작품 설명을 들을 수 있는 헤드셋을 받아 매표소 맞은편의 갤러리 1번부터 시작해서 작품들을 감상한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1층으로 올라가면 범법자를 가두었던 유치장이 나온다. 
이곳의 특징은 법원 건물로 사용했던 장소여서 이전에 재판이 있었던 자리나 유치장 시설도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데, 이마저 예술작품의 일부로 만든 점이다. 이곳은 옥상 가든 갤러리에 전시된 작품부터 각 층마다 작가별, 작품별로 수준 높은 수많은 동남아시아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싱가포르 시민과 학생들에게 무료 개방
 
내셔널 갤러리는 슈프림코트윙(대법원)과 시티홀윙(시청) 두 건물이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대법원 도서관의 돔형 천장을 그대로 보존해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승화시켰고, 도서관의 책장에는 법전 대신 화집이 꽂혀 있다. 이곳은 단순히 그림들만 전시된 전시장이 아니라 여러 가지 현대미술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예술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그냥 지나칠 수 없다. 시티홀윙 6층 옥상에는 루프가든 갤러리가 있어 야외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많은 학생들이 견학을 와서 작품을 감상하고 설명을 듣는데, 싱가포르 시민과 싱가포르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는 갤러리를 무료로 개방한다. 
뿐만 아니라 이곳은 일 년 내내 똑같은 작품만 전시하는 것이 아니라 시즌 별로 작품을 교체해 새로운 볼거리들을 제공하고 있다. 싱가포르로 유학을 오거나 관광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 내셔널 갤러리를 꼭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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