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다 더 특별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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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더 특별할 수 없다
Good News Corps 해외봉사단 한국 대학생 해외봉사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6.02.26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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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많은 대학생들이 취업을 위한 스펙의 필수 항목으로 해외봉사활동을 꼽는다. 진정한 봉사정신이 선행되어야 할 해외봉사가 단순히 취업 수단으로 전락하고 있는 가운데 국제청소년연합(IYF) 굿뉴스코 단원들의 특별한 활동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진정한 행복을 발견하게 해 준 IYF 해외봉사

“어렸을 때 부모님이 이혼하면서 마음의 상처가 너무 컸고, 엄마로부터 버려졌다는 생각에 증오심이 생겼어요. 우여곡절 끝에 부모님이 재결합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엄마를 아줌마라고 부르는 등 제 마음 깊숙히 늘 부모님을 믿지 못해 괴로웠어요. 그래서 도피하듯 해외봉사를 떠났죠. 그곳에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처음으로 제 마음이 병들어 있었다는 걸 발견하면서 행복을 찾게 되었어요. ‘해나야, 조금만 더 일찍 너를 만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며 진심을 표현하는 현지 친구들을 통해 진실되게 사는 법을 배웠고 부모님이 얼마나 마음 아파했을지 생각하게 됐어요. 다시 한국에 돌아와 부모님을 마음으로 만나며 제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 알게 되었어요.”  -14기 독일 양해나 단원-
위 사례는 작년 한 해 해외봉사를 마치고 돌아온 대학생의 귀국콘서트 체험담 중 일부이다. IYF 굿뉴스코 해외봉사 프로그램은 이렇듯 특별하다. 
IYF는 지난 14년 동안 5,700여 명의 대학생을 전 세계 87개국에 파견하였고 올해 초 또 다시 420명의 단원들을 해외 각국으로 파견했다. IYF 굿뉴스코 해외봉사는 국제리더 양성, 희생정신, 국제사회활동이라는 세 가지 비전 속에 매년 수백여 명의 대학생들에게 단순한 봉사활동을 넘어 삶의 변화를 경험하게 한다. 그래서 부모님들이나 주변인들이 더 추천한다는, 지역사회에 가장 큰 영향력 있는 대학생 해외봉사 프로그램으로 호평받고 있다.
 
배려와 희생으로 민간 외교관 역할 수행
 
지난 2월 20일부터 29일까지 전국 10개 도시에서 진행되고 있는 ‘굿뉴스코 페스티벌’은 대학생들이 현지에서 받았던 사랑과 감동을 다양한 형태의 공연으로 보여주며 많은 시민들을 감동시키고 있다. 특히 21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펼쳐진 귀국콘서트에 참석한 서병수 부산 시장은 “학생들의 적극적이고 발랄한 동작을 보며 진한 감동을 받았다”고 축사했고, 김상용 부산교육대학교 전 총장은 “학생들이 봉사, 배려, 희생으로 진정한 외교관 역할을 해 주어 자랑스럽다”고 격려했다. 이어진 귀국콘서트는 뉴스 보도 형식으로 구성되어 1년간의 굿뉴스코 활동상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소개하면서 민간 외교관으로서 놀라운 활동을 펼친 굿뉴스코 단원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해 주었다. 
 
 
봉사를 통한 작은 변화, 따뜻한 사회 만든다!
 
이들을 통해 전달되는 행복 바이러스의 힘은 실제 영향력이 매우 크다. 부산외대 조창근 단원의 어머니 김분순 씨는 “평소 굉장히 말이 없던 아이인데 해외봉사를 다녀온 후 그곳에서 느꼈던 감동을 자주 이야기하며 앞으로 타인을 위해 살고 싶다고 말해 큰 감동을 받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5기로 남아공에 다녀온 박소영(응급의학과 전문의) 단원은 해외봉사 시절 그곳의 열악한 의료 환경을 보며 의사가 되어 다시 아프리카로 돌아가야겠다는 꿈을 가졌는데 그 희망대로 최근 베냉에 신축된 ‘새나라 메디컬센터’ 원장으로 부임하게 되었다. 그녀는 열악한 의료환경에 놓인 베냉 국민들의 보건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5포 세대라는 절망의 단어가 우리 청년들의 마음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는 이때,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고 작은 것에도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을 배운 굿뉴스코 단원들에게 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현지에서 소통과 교류로 올바른 가치관을 배운 이들이 사회에 더해질 때 삭막해져가는 우리 사회가 따뜻하게 바뀔 것이다. 
*5포 세대: 취업, 결혼, 출산, 내집마련, 인간관계를 포기하는 요즘 세대
 
(부산) 조현진/ 고정연 기자 jyko@igoodnews.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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