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가족이 함께 모인 설날에도 장시간 스마트폰을 보거나 컴퓨터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이렇다보니 현대인들에게 흔한 질병이 생겼다. 바로 거북목 증후군(Turtle neck syndrome)이다. 거북목 증후군은 머리가 구부정하게 앞으로 나오는 자세를 오래 취해 목이 일자목으로 바뀌는 것을 말한다. 뒷목, 어깨, 허리, 등에까지 무리를 주는 이 증상은 오래 방치될수록 노화를 촉진하고 몸의 균형을 흐트러뜨릴 수 있다.
이에 거북목 증후군에 효과적인 메켄지 체조가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체조는 뉴질랜드 신경외과 의사 메켄지(1931~2013)가 고안한 것으로 거북목 예방, 신체 균형 유지에 좋은 체조로 각광받고 있다.
메켄지 체조는 이 증상을 예방할 수 있게 고안되었다. 이 운동법은 앞으로 쏠린 현대의 목과 척추를 뒤로 젖혀지게 하는 운동으로 방법은 간단하다. ▲서서 허리에 손을 받치고 몸을 뒤로 젖혀 코로 숨을 들이쉬고 멈춘 상태에서 5초간 유지하며 입으로 숨을 내쉬는 똑같은 동작을 자주 반복한다. ▲엎드려서 하는 방법으로는 하체를 바닥에 붙이고 팔꿈치를 펴 손으로 상체를 지탱하며 올린다. 허리와 배를 아래로 늘어뜨린 상태에서 천천히 어깨를 위로 밀어 올린 후 복식호흡을 하며 자세를 유지한 뒤 다시 천천히 어깨를 내린다.
틈날 때마다 메켄지 체조를 해보자. 간단한 동작만으로도 목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이현주 기자 julees43@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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