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우일로우일로 지역에 있는 특별한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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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우일로우일로 지역에 있는 특별한 호텔?
칠레 산티아고 김한울 통신원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6.01.2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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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자연문화유산에 등재된 ‘로스라고스’

칠레에는 유네스코 세계자연문화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아름다운 ‘로스라고스’가 있다. 칠레의 수도인 산티아고에서 버스로 10시간 거리에 있는 로스라고스는 밤하늘에 있는 별만큼 호수가 많은 지역이다. 로스라고스에는 대폭발로 산 머리 부분이 날아가 ‘대머리아저씨’란 뜻의 ‘엘 모쵸’라는 별명이 붙은 초슈엔코 화산(Volcan Choshuenco)이 있고, 화산 옆에는 ‘우일로우일로(Huilo-Huilo)’ 생태보존지역이 있다. 70년대 초, 사유지 소유가 허락되면서 생태보존지역의 개발이 시작되었는데, 이곳은 칠레에서 개인이 운영하는 가장 큰 자연공원이자 생태관광지로 600㎢에 달하는 자연림을 포함하고 있다.
이곳 생태보존지역 안에는 자연과 하나 되어 동화에서나 나올 법한 호텔들을 만나볼 수 있는데, 하나는 ‘몬타냐 마히카(Montaña magica)’ 호텔이고 또 하나는 ‘바오밥(Baobab)’ 호텔이 있다.

화산석으로 만들어진 자연친화적인 호텔
 
몬타냐 마히카는 스페인어로 ‘마법의 산’이라는 뜻인데 칠레에서 흔히 발견할 수 있는 화산석으로 만들어졌다. 특히 화산 모양의 디자인과 주변 관목에 물을 주기 위해 호텔의 지붕 꼭대기에서 물이 나오는데, 물이 쏟아져 나오면 마치 폭포 속에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바오밥 호텔은 바오밥 나무의 솔방울 모양을 형상화했다. 이 호텔도 몬타냐 마히카 호텔처럼 외관과 내관 모두 자연친화적으로 건축되었다. 건물 중앙이 뚫려 있는 구조로 자연 환풍이 가능하고, 나선형의 비탈길로 올라갈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인위적인 것보다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은 호텔과 동식물이 인간에 의해 파괴되지 않아도 되는, 그야말로 모두가 편하게 쉴 수 있는 휴양지인 우일로우일로 생태관광지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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