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의 쓴물이 단물로 바뀐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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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의 쓴물이 단물로 바뀐 것처럼
[출애굽기 15장 22~26절] 2015. 12. 13. 주일예배 오전설교 - 591호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5.12.1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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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과 함께
 
올 12월에는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 전국 순회공연이 한창입니다. 저는 공연하는 곳마다 함께했는데 특히 이번 공연의 2막에서 부르는 ‘화이트 크리스마스’ 같은 노래는 정말 아름답고 겨울에 잘 어울린다고 느꼈습니다. 지금까지 ‘화이트 크리스마스’ 노래를 수없이 들어봤지만 이렇게 아름답게 부르는 노래는 처음 들어봤습니다.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노래를 들을 때마다 진한 감동이 전해옵니다.
저는 칸타타 공연을 하는 동안 여러 언론인들과 인터뷰를 했고 공연 소식이 방송에 많이 나갔습니다. 올해는 일반교회 목사님들을 칸타타 공연에 초청했는데 그들이 참석하셔서 칸타타 공연을 보시고 기뻐하셨고 우리 선교회에 대해 마음을 활짝 열었습니다. 
 
군 생활을 도와주신 장교님
 
이번 세종문화회관에서 했던 칸타타 공연에는 대령으로 예편하신 방 대령님을 초청했습니다. 이분은 제가 통신훈련소에서 군 복무 할 때 교육장교로 계시면서 제가 예배를 인도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을 뿐 아니라 제 군생활에도 많은 도움을 주신 분이셨습니다. 통신훈련소를 수료하는 날 교육장교님께 인사를 드리러 갔습니다. “교육장교님, 그동안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러자 “어, 박일병, 잠깐만” 하시더니 “박일병, 내가 서울 수도경비사나 부산 군수기지사령부로 보내려 하다가 내 신앙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여기 원주 통신훈련소에서 계속 근무하게 했으니 섭섭하게 생각하지 말고 같이 일합시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훈련소에서 계속 복음을 전하게 해 달라고 기도했는데 장교님의 말씀을 듣고 참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당시 부대 안에서 선후임 간에 오가는 말이 거칠었는데 교육장교님은 저에게 “박일병, 그거 다 했어요?” 하며 친근하게 말씀하셔서 다른 고참들도 “박일병, 이것 좀 하지” 하며 저를 위해주었습니다. 그 시절에는 군 생활이 싫어 탈영하는 사람도 많았고 얼굴 찌푸리지 않는 사람이 드물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통신훈련소에서 계급이 가장 낮은 이등병이었지만 ‘여기서 이등병으로 한평생 살라고 해도 살겠다’라는 마음이 들 정도로 행복했습니다.
 
구원받은 손 자매님의 남편
 
저는 선교학교를 졸업한 후 압곡동에서 8개월 동안 있었는데 그 동네 사람들은 무척 가난했습니다. 그곳에서 제가 굶어 죽지 않고 살았다는 것이 기적이라 할 정도였지만 하나님과 함께했던 그곳 생활이 매우 즐거웠습니다. 그곳에서 제가 처음으로 복음을 전해 구원받은 분은 손 자매님입니다. 그 자매님의 남편은 앞을 보지 못하는 분이었고 아이가 넷이나 있어 자매님이 다시마, 김, 미역을 팔아 생계를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손 자매님은 구원을 받고 말씀을 사모하여 아주 달게 들으셨습니다. 하지만 그의 남편은 점잖은 분이었는데 제가 말씀을 전할 때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며 복음을 전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제가 그 집에 가니 혼자 방에 계시던 그분이 “전도사님, 오셨습니까?” 하며 후다닥 뛰어 나오셨습니다. 전날 밤에 비가 많이 내려 방안으로 물이 들어 왔습니다. 집은 외딴집이고 아내는 장사 나가서 없고 앞을 볼 수 없는 소경이라 어떻게 할 수 없었습니다. 아이 네 명을 안고 이쪽 저쪽 방으로 왔다 갔다 하면서 ‘오늘 밤에 이 아이들을 죽이겠구나’ 하는 절박한 심정으로 밤새도록 고통당하며 하나님을 불렀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오니까 너무나 반가워하셨던 것이었습니다. 그날 그분이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으셨습니다.
 
아프리카를 복음으로 뒤덮고
 
지난 8월에 케냐 월드캠프를 하면서 하나님이 주신 은혜와 축복에 너무나 감사해서 저는 속으로 참 많이 울었습니다. 캠프기간에 기독교 지도자 모임에 목사님들과 비숍 천여 명이 참가해 3일 동안 그분들에게 복음을 전해 그들이 모두 구원을 받았습니다. 마지막 날은 그분들이 ‘할렐루야’ 소리를 지르며 참 감격해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가나에서도 레온대학교 운동장을 빌려 캠프를 하면서 오천오백여 명의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코트디부아르 선교사님은 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체육관을 빌려 캠프를 할테니 제게 꼭 말씀을 전해달라고 부탁하셨습니다. 베넹 IYF센터도 이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는데 한부분 한부분 하나님이 도와주셨습니다. 이렇게 아프리카 전역이 복음으로 물들어가고 있습니다.
성경 고린도후서를 보면, 사도바울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무명한 자 같으나 유명한 자요 죽은 자 같으나 보라 우리가 살고 징계를 받는 자 같으나 죽임을 당하지 아니하고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 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로다.”(고후6:9~10) 세상적으로 저는 부족하고 연약하며 허물이 많은 사람인데 하나님이 제게 복음을 듣게 하셨고 하나님의 마음을 만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마음을 전하는 동안 세상에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기쁨과 행복을 느끼게 하셨습니다.
 
홍수에서 지키시고
 
인도 첸나이에는 저희 교회가 있고 교회 자매님이 운영하는 공장도 있습니다. 얼마 전 그 지역에 큰 홍수가 났습니다. 100년 만의 큰 폭우로 집이 물에 잠기고 수백 명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그곳 교회가 걱정되고 자매님 공장도 걱정되어 선교사님께 연락을 했습니다. 인도 첸나이 선교사님께서 “이곳에 비가 많이 내려 주변은 피해를 크게 입었는데 우리 교회는 피해를 입지 않았습니다”라고 소식을 전해주셨는데 하나님께 참 감사했습니다. 그러다 자매님 공장은 피해를 입지는 않았는지 잘 몰라서 제가 메시지를 보냈는데 답변이 없었습니다. 홍수로 그 지역의 통신도 두절되어 며칠 후에야 자매님으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자매님이 너무나 감격해하시며 “목사님, 저희 공장은 피해가 전혀 없었습니다. 이번 홍수로 제가 하나님의 자녀이고 하나님이 저를 지키고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느꼈습니다”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저도 무척 감사했습니다.
 
아프리카 여행 중에
 
아프리카를 가면 한 번씩 정글에 들어갑니다. 울퉁불퉁한 길을 운전하면 오히려 재미있습니다. 정글은 물이 가장 중요합니다. 아프리카에서는 캔 콜라 하나가 1달러인데 코코넛은 1달러에 8개를 살 수 있습니다. 코코넛은 정글에서 가장 안전한 음료수입니다. 그래서 항상 자동차 트렁크에 코코넛을 잔뜩 싣고 갑니다. 가나는 초콜릿으로 유명한데 코코넛 씨를 볶아서 초콜릿을 만듭니다. 정글에서는 사자, 표범, 뱀들이 불쑥 나타나기 때문에 차 안에 있어야 안전합니다. 그 차 안에서 코코넛을 마시며 정글 여행하는 것은 정말 행복합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물이 없으니 얼마나 괴로웠겠습니까?
「마라」의 쓴물
 
오늘 읽은 말씀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나와 홍해를 건너는데 바닷속에 길을 내신 하나님의 크신 능력을 경험하면서 너무나 기뻤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홍해를 건너서 수르 광야로 들어갔는데 사흘 길을 가도 물이 없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를 걷는데 물이 없으니 얼마나 목이 말랐겠습니까? 그들은 목이 마르고 짜증나고 힘드니까 자기도 모르게 불평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마라」라는 곳에 도착하자 넓은 호수에 물이 가득한 것을 보았습니다. 그들은 기뻐하며 “야, 물이다! 마시자!” 하고 물을 마셨는데 너무나 쓴맛이 났습니다. “아니 물이 왜 이렇게 써?” 갈증은 나지만 도저히 물을 마실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 왜 우리에게 쓴물을 주셨습니까? 목말라 다 죽겠습니다.” 백성들은 불평하고 원망했습니다. “「마라」에 이르렀더니 그곳 물이 써서 마시지 못하겠으므로 그 이름을 「마라」라 하였더라. 백성이 모세를 대하여 원망하여 가로되 우리가 무엇을 마실까 하매 모세가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한 나무를 지시하시니 그가 물에 던지매 물이 달아졌더라….”(출 15: 23 ~ 25) 모세가 물을 위해 하나님께 부르짖자 하나님께서 한 나무를 지시하시면서 나뭇가지를 물에 던지라고 했습니다. 모세가 나뭇가지 하나를 물에 던졌습니다. ‘그 넓은 호수의 물은 써서 먹을 수 없는데 나뭇가지 하나 던진다고 그 물이 달라지나?’ 그건 우리 생각이고 말씀은 달랐습니다. 그 나뭇가지는 예수님을 가르키는 것입니다.
 
쓴물과 같았던 내 인생
 
제가 여덟 살 되던 해 어머니가 돌아가셨습니다. 그리고 한 달 뒤 형님이 군대를 가시고 아버지 마저 집에 안 계셔서 큰 누님이 열다섯에 소녀가장이 되었습니다. 그 때 작은 누님은 열셋이고 남동생은 네 살이었습니다. 저는 열아홉 살에 구원을 받았는데 어머님이 돌아가신 그날부터 구원받은 열아홉 살이 될 때까지 제 인생에 행복한 때가 있었는가? 한번 돌아보았습니다. 그 당시 기억들이 생생한데 저는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부터 행복이 뭔지, 기쁨이 뭔지 몰랐습니다. 딱 하나 기억나는 것은 큰누님 친구분이 목사님 따님으로 교회 선생님을 하셨는데 크리스마스에 저를 불렀습니다. “옥수야.” “예, 선생님.” “이거 선물이야” 하면서 노트 한 뭉치를 주셨는데 그날이 제 유년기의 유일하게 행복한 날이었습니다. 제 삶 속에 행복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마라」의 쓴물처럼 제 삶은 괴롭고 고통스러웠고 전 무엇을 해도 되는 일이 없어 늘 불평스러웠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하나님이 제 쓰디쓴 마음의 호수에 나뭇가지를 던지셨습니다. 예수님이 제 마음에 오신 것입니다.
 
인생을 단맛으로
 
「마라」의 쓴물에 던져진 나뭇가지는 예수님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 쓰디쓴 물이 가득한 호수가 나뭇가지 하나 던진다고 어떻게 달라져. 그게 말이 되나?’ 하는 생각이 들지 몰라도 그것은 사실입니다. 「마라」의 쓴물이 달라졌습니다. 제 인생도 「마라」의 쓴물처럼 어렵고 고통스럽고 괴로웠는데 예수 그리스도가 오셔서 제 인생에서 쓴 것을 제하시고 달게 바꾸셨습니다. 제 마음의 호수에는 쓴 것, 추한 것, 더럽고 악한 것밖에 없어서 누구든지 저를 만나 제 물을 마시면 써서 뱉을 수밖에 없었는데 나뭇가지를 호수에 던졌듯이 예수 그리스도가 제 인생에 찾아오셔서 제 마음과 인생의 쓴 것을 단물로 바꾸셨습니다. 
어제도 새벽에 일어나 새벽기도회 말씀을 전한 후 사역자 모임, 신문사 방송 인터뷰, 신앙상담 등 바쁜 일정을 마치니 밤 열두시 반쯤되서야 집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집에 돌아와 하루를 돌아보면서 건강한 몸을 주시고 하루를 하나님 안에서 보낼 수 있다는 것이 그렇게 감사하고 행복할 수 없었습니다. 
 
제대로 된 옷 하나 없이
 
지금도 기억이 납니다. 선교학교 면접을 보러 가야 하는데 옷이 없어서 누님이 저를 시장에 데리고 가 비닐점퍼 하나를 사주셨습니다. 선교학교에 들어오고 나서 형제들이 제가 그때 정말 폼 안 나는 점퍼를 입고 왔다고 말했습니다. 그렇게 제대로 된 옷 하나 없는 삶이었고 압곡동에 있을 때나 거창에 있을 때도 가난해서 굶을 때가 많았지만, 하나님과 함께하는 제 인생은 단물이었습니다. 
장팔리에서 처음 주일학교를 시작할 때는 서너 명 밖에 없었는데 일 년 반이 지나는 동안 4~50명 되는 형제자매들이 구원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매일 모여 지겹도록 찬송을 부르고 찬송이 끝나면 돌아가면서 간증하고 말씀 전하고 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하면 두세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갔습니다. 그런 삶이 정말 기쁘고 즐거웠습니다. 그 시절을 돌아보면 어려움도 많았지만 감사와 기쁨으로 지냈습니다.
 
인도에 마인드 교육을
 
인도의 하이데라바드 주지사님이 인도에 IYF센터를 지을 수 있도록 땅을 주셨습니다. IYF는 비영리단체라 건물을 지을 만한 돈이 없어 주지사님에게 “인도인 들에게 마인드 교육을 해주고 연수비를 받아서 건축을 해도 되겠습니까?”라고 요청을 했습니다. 인도 정부에서 그 계획을 허가했습니다. 인도인들은 특히 사고를 깊이 하는 사람들이라서 마인드 교육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 마인드 교육은 현재 필리핀에서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데 교사들을 포함해서 3만 8천여 명이 마인드 교육을 받았습니다. 저는 생각도 못했는데 전 세계 사람들이 제가 쓴 「나를 끌고 가는 너는 누구냐」라는 마인드 교육 교재를 보고 깜짝 놀랐다고 합니다. 주변에 마인드에 관한 이론적인 책은 많아도 사람을 변화시키는 책이 많지 않은데 이 책이 사람들을 변화시키고 달라지게 하는 것을 보면서 각 국 대통령들과 장관들이 자국의 청소년들에게 이 마인드 강연을 부탁하는 일이 참 많습니다. 저는 나이 일흔이 넘은 늙은이라 어디를 가도 귀찮은 존재가 되었을 텐데 예수 그리스도께서 쓰디쓸 수밖에 없는 제 삶을 달고 따뜻하게 바꿔주셨습니다. 
 
나아만 장군의 아내와 계집종
 
열왕기하 5장을 보면, 나아만 장군의 아내와 계집종이 나옵니다. 나아만 장군이 출근을 하면 둘이 매일 있었을 텐데 나아만 장군의 아내가 계집종을 보면서 어떤 생각을 했을까 상상해 보았습니다. ‘저 계집아이는 고향을 떠나 비참하게 포로로 잡혀 와서 종살이하는데도 마음에 평안이 있고 기쁨과 소망이 있구나. 이해할 수 없네. 어떻게 저럴 수 있지? 나는 장군의 아내이고, 높은 지위와 돈도 많고, 많은 하인들과 좋은 집에서 화려하게 살지만 내 마음에는 왜 저 계집아이가 가진 기쁨이 없을까? 왜 저 아이가 가진 평안과 행복이 없을까?’ 나아만 장군의 아내는 계집종을 관찰했습니다. 외형적으로 장군의 아내가 “이거 해. 왜 이랬어?” 하며 야단쳤을지 모르지만 속으론 계집종이 가진 평안함을 보고 마음이 눌렸습니다. 계집아이는 나아만 장군의 집에 포로로 잡혀와 한평생 고향도 가지 못하고 타국에서 종살이를 했지만 「마라」의 쓴물에 나뭇가지를 던진 것처럼 나뭇가지가 던져지니 쓰디 쓴 인생이 달게 변했습니다. 
계집종은 처음엔 종으로 끌려온 것이 원망이 되고 불평스러웠을지 몰라도 점점 하나님이 자신을 이곳에 보내신 것을 마음에 받아들이게 됩니다. 이런 사람이 하나님의 사람들이고 이런 마음이 하나님과 함께하는 사람들의 마음입니다. “주 예수 내 마음에 들어오신 후 변하여 새사람 되고♫”라는 찬송처럼 구원받은 우리는 이제 새사람이 되었습니다.
 
죽음 앞에 서 보면
 
많은 사람들이 작은 이익을 따라 쉽게 예수님을 버리고, 예수님을 섭섭하게 하면서 예수님과 전혀 다른 길로 갑니다. 그런 사람들은 예수님이 얼마나 귀하신 분이고, 교회가 얼마나 귀한 것인지 모르며 살아갑니다. 그런데 병이 들어 죽음 앞에 서 보면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은 하나도 남지 않고 귀하신 주님 한 분만 남는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때 주님이 얼마나 귀한지, 주님이 얼마나 놀라운 분인지 깨닫게 됩니다. 이런 귀하신 주님이 우리 마음에 계시기 때문에 우리에게 어려움과 시련이 와도 우리가 이길 수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예수님께서 우리 마음에 있는 슬픔을 제하셨고, 우리 마음에 있는 고통을 제하셨고, 쓰디쓴 괴로움을 제하시고 우리 인생을 맛있는 인생으로 이끌어 가십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죄 때문에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피 흘려 죽으셨는데도 죄 사함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기쁨과 평안이 되는데도 그걸 느끼지 못하고 세상에 빠져서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출애굽기를 읽어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물이 없어 고통하다 「마라」에 물이 있는 것을 보고 좋아했지만 너무 써서 마실 수 없었습니다. 모세가 하나님 앞에 기도하니까 나뭇가지를 던지라고 하셨습니다. 나뭇가지를 던진 후 그 물을 마시니 단물이었습니다. 예수님을 알기 전에 우리는 고통과 근심, 절망 속에서 쓰디쓴 인생을 살아왔는데, 하나님께서 우리 마음의 호수에 예수라는 나뭇가지를 던지셨습니다. 이제 우리 인생에 쓴 것이 없어지고 달게 되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주님과 동행하는 삶
 
사랑하는 여러분, 저는 오늘 여러분과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여러분, 예수님의 피로 죄 사함 받은 것이 우리 인생의 전부가 아닙니다. 죄 사함 받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일이지만 그 다음에 예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아직도 여러분이 자신의 인생을 쥐고 계십니까? 아직도 여러분은 자신의 판단을 따라 살고 계십니까? 아직도 여러분 경험과 생각을 따라 살고 계십니까? 더 이상 우리의 주인은 우리 자신이 아니고 예수님입니다. 여러분의 인생을 그분에게 과감하게 맡겨 보십시요. 예수님은 이미 우리 인생을 달게 바꾸셨고 새롭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인생을 기쁨으로 살기를 바라십니다.
주님이 이런 삶을 주시려고 십자가에서 우리 죄를 사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세상의 빛으로 삼으셨습니다. 이제 우리가 빛 된 삶을 살아서 행복하고 주님도 영광을 받으시는 삶이 되며 주변 사람들도 우리 안에 있는 예수님을 발견하고 우리와 함께 주의 복을 받게 되기를 바랍니다.
 
- 2015. 12. 13. 주일예배 오전설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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