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등급의 친환경 건물 '싱가포르 응텡퐁 종합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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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등급의 친환경 건물 '싱가포르 응텡퐁 종합병원'
싱가포르 차영환 통신원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5.11.1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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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공사로 싱가포르 최대 규모의 종합병원
 
지난 2012년 5월 GS건설이 6천억 원에 단독 수주하며 주목받았던 싱가포르 응텡퐁 종합병원 프로젝트가 3년간의 공사 끝에 2015년 10월 10일 준공식을 가졌다. 이 건물은 싱가포르 서부 주롱 이스트 지역에 위치하며 연면적 237,190㎡에 총 1,100개의 병상으로 지하 2층에서 지상 16층까지 건물 3개동으로 지어진 싱가포르 최대 규모의 종합병원이다. 물론 싱가포르에는 1,500개의 병상을 갖추고 있는 종합병원이 있지만 대부분 오랜 기간에 걸쳐 증축된 것이라 단일공사로는 응텡퐁 병원이 최대이다.
건물의 외관은 유선형과 선풍기 날개 모양의 독특한 설계와 함께 기존 병원과는 차별화된 실내 배치와 공간을 갖추고 있다. 또한 국제 표준 기준을 적용한 최신 병원 설계로 의료기술의 트렌드와 싱가포르의 랜드마크로서 부가가치도 높이 평가받고 있다.
 
선풍기 날개 모양의 건물, 최적의 병실 환경 조성
 
응텡퐁 종합병원은 설계에서부터 시공까지 싱가포르 건설부에서 직접 관리하는 친환경 인증제도인 그린마크(GreenMark)에서 최고 등급 플래티넘 어워드를 획득했다. 건물을 위에서 내려다 보면 마치 선풍기 날개와 같은 모양을 하고 있는데, 일 년 내내 무더운 열대성 기후인 싱가포르에서 최적의 병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바람이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쪽의 면적보다 나가는 쪽 면적을 좁게 만들어 환기량을 늘리기 위함이다. 각 병실에 있는 환자 침대마다 창문을 배치하고 창문 밖으로 돌출된 공간에 조경을 꾸며 녹지 조망을 가능하게 했다. 또한 건물 옥상에도 정원을 설치해 태양광과 소음을 차단하였다. 병원 측은 풍부한 녹지 공간으로 인해 환자들의 심리적 안정을 통한 자연치유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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