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이동수단 전동휠, 그러나 안전은?
상태바
차세대 이동수단 전동휠, 그러나 안전은?
[기자수첩] 친환경적 교통수단으로 최근 급증 추세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5.11.13 17: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요즘 길을 가다보면 외발 전동휠을 타고 다니는 사람들을 자주 볼 수 있다. 차세대 이동수단으로 불리며 특히 청소년들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는 전동휠은 세그웨이, 에어휠이라는 명칭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외발 전동휠은 별도의 작동법 없이 무게중심만으로 이동이 가능해 최근 청소년들의 놀이기구뿐 아니라 일반인들의 출퇴근용으로도 이용되는 등 사용 범위가 넓어지는 추세다.  
이처럼 외발 전동휠의 사용 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안전문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 최근 사용자와 보행자가 부딪히는 사고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행법상 전동휠은 ‘50cc 미만의 원동기장치자전거’로 분류되어 원동기 이상의 운전면허가 있어야 하고, 차도와 인도가 구분되어 있는 장소에서는 차도로 통행하는 것이 원칙이다. 만약 인도로 통행하다가 보행자와 충돌할 경우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중과실에 해당되어 형사입건된다. 그러나 이런 규정을 정확히 아는 운전자들이 많지 않아 이들이 인도와 차도를 넘나들며 거리의 무법자가 되어가고 있다. 
‘미래형 이동수단’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급격한 확장세를 보이는 전동휠, 이에 대한 관련법 규정이나 명확한 법적 지침이 마련되지 않고 있어 국민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친환경적 교통수단으로 확대 추세에 있는 만큼 하루빨리 전동휠에 대한 관련법규를 재정비하여 모두의 안전을 확보해야만 할 것이다.    
 
고정연 기자 jyko@igoodnews.or.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