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중국에선 ‘집사執事’가 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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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중국에선 ‘집사執事’가 뜨고 있다!
중국 심천 구자동 통신원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5.11.0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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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층의 서비스 수요에 따른 ‘집사’ 고용 증가
 
전 세계적으로 중국의 영향력이 커지고 더불어 경제력도 급격히 높아짐에 따라 새로운 귀족 계층이 부상하였다. 아울러 이들의 고품질 서비스의 수요도 나날이 증가해 과거 유럽 귀족들이 누린 호화로운 서비스였던 전문 집사를 고용하기 시작하였다. 이것은 부유층의 상징이자 자신의 부(富)를 나타내기 위한 일종의 수단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중국에선 ‘집사’라는 새로운 직업이 생기고 연봉도 일반 직장인의 3배가 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심지어 교사나 좋은 직장을 다니던 사람들도 집사가 되기 위해 집사학교를 다닐 정도라고 한다. 이처럼 서양식 집사 수요가 증가하면서 네덜란드의 집사학교(IBA)가 중국 쓰촨성(四川省) 청두(成都)에 처음으로 분교를 개설했다. 청두에 설립한 집사학교는 학생의 40%가 호텔, 골프장, 사적 동호회 등 서비스 산업에 종사한다.
 
연봉은 약 5천만 원에서 최대 1억 원
 
집사학교의 교육과정은 접대와 집사 서비스 두 가지로 나뉜다. 3주 코스의 접대 과정은 호텔 직원들을 대상으로 비용은 27,000위안(한화 약 480만 원)의 수강료를 낸다. 6주 코스의 전문 집사 과정은 40,000위안(한화 약 710만 원)의 비용이 든다. 
집사의 연봉이 한화로 약 5천만 원 이상이고 일부 외국인 집사는 1억 원이상 받는다고 하니 비싼 수업료를 내고서도 집사가 되기를 희망한다. 교육은 집사로서의 행동, 소통방법, 우편물 작성, 복장 착용, 식사 준비 및 정리, 자동차 관리 유지 방법 등 다양한 과목을 공부한다.
중국에는 200억 원 이상의 자산가가 7만 명에 육박하는데, 이런 부유층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생겨난 직업이 바로 ‘집사’다. 부유층의 과시욕으로 비춰져 비난의 목소리도 있지만, 한편에선 이들의 삶에 대해 부러운 시선을 보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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