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귀에도 무좀이 생긴다는데…
상태바
요즘 귀에도 무좀이 생긴다는데…
[건강상식] 먹먹하고 귀지에 냄새까지 난다면 귀무좀 의심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5.11.06 09: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귀무좀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귀무좀은 어떤 증상을 보이는 걸까? 만약 ▲귀가 가렵고 
▲귀지가 많이 생기며 ▲귀가 먹먹하고 ▲귀에서 냄새가 난다면 바로 귀무좀을 의심해 봐야 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귀무좀은 생소한 질병이다. 그렇다면 과연 이 질환의 원인은 무엇이고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귀무좀은 의학적으로 외이도(外耳道·귓바퀴부터 고막까지 잇는 통로)에 곰팡이가 서식하는 ‘외이도 진균증’이라고 부른다. 외이도 진균증(otomycosis)은 중이염·고막염처럼 귀의 안 쪽에 염증이 있는 사람에게 잘 생긴다. 염증 때문에 진물이 나면 귓속이 습해져서 곰팡이가 잘 서식하기 때문이다. 즉, 곰팡이 서식을 돕는 습한 귓속 상태가 귀무좀의 원인이다. 때문에 귓속이 습한 상태에서 귀를 꽉 막는 이어폰 사용이나 귓속에 상처가 생겨도 외이도 진균증이 생기기 쉽다. 또한 외이도 진균증이 있는 사람이 썼던 귀후비개를 써도 곰팡이가 옮아 병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증상이 생기거나 의심되면 이비인후과에서 원인 질환(중이염·고막염·습진 등)이 있는지 확인하고, 진균 연고나 요오드액 등을 발라 곰팡이 제거 치료를 받아야 한다. 대개 2주 정도 치료하면 낫지만, 재발이 잘 되는 편이다. 외이도 진균증을 예방·완화하려면 씻은 뒤에 드라이기를 이용해 귓속의 물기를 잘 말리고, 귀를 꽉 막는 이어폰 사용을 삼가며, 귀지를 너무 자주 파지 않는 게 좋다.
 
이현주 기자 julees43@igoodnews.or.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