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를 끊기 위해 전자담배를? 흡연 습관에 따라 오히려 니코틴 흡수량 더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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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를 끊기 위해 전자담배를? 흡연 습관에 따라 오히려 니코틴 흡수량 더 높아
[건강상식]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5.10.25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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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금연구역인 실내 공공장소에서 전자담배를 피우는 사람을 종종 볼 수 있다. 그러나 아무리 전자담배이지만 실내공간에서 버젓이 담배를 피우는 것이 아무 문제가 없는 걸까?
지난해 9월부터 담뱃값 인상이 시행되면서 한때 금연 열풍이 불었으나 그것도 잠시, 최근에는 대체담배의 수요가 늘었다. 특히 전자담배(3~20만원)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데,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 2005년부터 3년간 1~6건에 불과했던 전자담배 관련 특허출원 건수는 최근 3년 동안 68건으로 급증했다. 요즘 웬만한 대로변과 음식점 등의 공공장소는 금연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전자담배를 많이 이용하지만 국민건강증진법 제9조 6항에 의하면 사실 전자담배도 규정상 연초담배와 같이 금연구역에서는 제한된다. 
특히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전자담배 니코틴 액상 30개를 분석한 결과, 니코틴 함량이 연초 담배 1개비와 비교할 때 약 2배 높았다. 
더구나 일반 담배와 달리 사용 용량을 제한하기가 어렵고 흡연 습관에 따라 니코틴 흡수량이 더 많을 수 있어, 결코 금연 보조수단이 아니라 연초담배와 마찬가지로 건강에 악영향을 준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또한 전자담배에서 발생하는 수증기를 분석한 결과에서도 일급 발암 물질인 포름알데히드 등이 검출됐다. 따라서 전자담배도 일반 담배와 마찬가지로 간접흡연의 피해를 줄 수 있어서 실내에서 피우면 안된다.

정리: 고정연 기자/ 출처: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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