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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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Culture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07.06.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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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프 커팅식

지난 5월 28일(월) 오후 5시, IYF 관계자들과 40여 명의 각국 대사, 국회의원 등 각계각층의 주요 인사들이 모인 가운데 테이프 커팅식을 시작으로 ‘제3회 IYF 세계문화체험 박람회’의 막이 올랐다.
IYF 대표고문인 박옥수 목사를 비롯한 이강두(한나라당), 김혁규(열린우리당) 국회의원 등 10여 명의 주요 인사들이 테이프를 끊자 축하 팡파르와 함께 학생들의 함성이 코엑스 컨벤션홀을 가득 메웠다.
이어 각양각색의 전통의상을 차려입은 해외봉사단 학생들은 흥겨운 춤과 함께 각국 대사들을 맞이하였고, 자신의 나라 부스를 찾은 대사들은 환한 웃음으로 그들의 열정과 무한한 가능성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IYF 대표고문 박옥수 목사는 “이 시대의 많은 젊은이들이 죄악과 마약, 무절제한 성생활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그들을 이끄는 것은 마음의 세계인데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정립되는 것입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여러 나라의 다양한 사람들과 사귐을 가져 IYF 안에서 세계가 하나 되길 바랍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각 대륙별 다양한 부스

Culture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70여 개국의 부스가 2,200평의 넓은 행사장에 펼쳐졌다. 전통의상을 입은 도우미들은 나라별로 특색있는 주제를 가지고 그곳에서 보낸 추억의 사진과 함께 현지에서 공수한 물품들을 선보이며   1년 동안의 기쁨과 슬픔, 감동을 고스란히 전해 주었다.
▶‘북미대륙에서는 푸짐한 상품이 준비되어 있는 퀴즈게임과 커피 시음, 피자 시식을 마련하여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아시아관에서는 필리핀의 바나바차, 중국의 모리화차, 국화차 시음이 있었다. 일본의 먹거리 낫토, 싱가포르의 카야 잼과 빵 시식이 인기를 끌었는데, 나라별로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관람객들이 보는 재미는 물론 직접 만들어 제작하고 느끼는 체험의 장이 되었다.
▶특히 올해로 한국과 수교 30주년을 맞는 스리랑카 부스에서는 스리랑카 대사의 개인 소장품이 전시되어 눈길을 끌었고, 싱가포르 부스에서는 싱가포르 사람들이 많이 보는 일간지에 자신들의 이야기가 소개된 신문을 보여주며 대학에서 배우는 지식이 아니라 현장에서 배울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한민찬(서강대 경영학 1) 학생은 “학생들이 사진을 통해 그 나라에서 지낸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 것이 인상 깊었다.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이들처럼 봉사활동에 함께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송경철(MBC 탤런트) 씨는 “학생들이 낯선 곳에서 새로운 체험을 한다는 것은 의미 있고 정말 좋은 일입니다.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말이 있는데 해외체험을 통해 그들의 인생이 바뀌어 앞으로 이 나라를 이끌어가는 젊은 일꾼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화려한 민속 공연

매일 오전 10시부터 박람회장 중앙에 마련된 특설무대에는 해외봉사단 학생들의 수준 높은 공연과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특별 공연이 Culture에 생동감을 불어넣어 주었다. 특히, 북미·아프리카·유럽 등 대륙별 공연 중 중국댄스 ‘하오중궈’, 아프리카 전통댄스 ‘우모자’, 북미 뮤지컬 ‘링컨’, 아프리카 댄스 ‘라비’, 세계의상문화전 등 다양한 공연이 계속 이어지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중남미 댄스 ‘불레리아(Buleria)’를 공연한 양자현(전북대 4) 학생은 “타고난 ‘몸치’라 댄스 연습을 하는 데 많이 힘들었다. 무대에 올라서니 긴장도 되었지만 팀원의 격려로 잘할 수 있었다. 이곳에서 함께한 시간이 너무 행복했다”고 말했다.

국내외 VIP 반응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주한 외교관들과 국내 귀빈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탈리아, 아제르바이잔, 프랑스 등 40여 나라의 대사등 주한 외교관들은 멋지게 꾸며진 부스와 공연, 그리고 유창한 현지 언어실력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다.
Zoran Veljic 세르비아 대사는 “학생들이 젊음을 희생하는 것이 마음에 들고 좋았다. 앞으로 IYF에 얼마든지 지원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Roland Viotti 스위스 참사관은 오전부터 부스를 돌아보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는데, 스위스 부스가 마련되지 않은 것을 아쉬워하며 “스위스에도 꼭 IYF지부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김택수(대우증권 탁구단 감독) 씨는 “이렇게 규모가 큰 행사일 줄 몰랐다. 학생들의 밝은 미소와 공연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Culture를 통해 복음을

Culture의 목적은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관람객들은 다양한 부스를 관람하면서 그곳에서 전해진 이야기를 통해 그리스도를 발견했다. 전시장 한편에 마련된 김기철 화백의 ‘석채화’전과 자원봉사를 위한 쉼터에는 행사기간 내내 복음을 전하는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김상현(아시아 부스 자원봉사) 학생은 “인터넷을 통해 Good News Corps를 알게 되어 지원하였다. 워크숍 기간 동안 복음의 말씀을 들었을 때 처음에는 이해가 되지 않아 많이 힘들었다. 그런데 가인과 아벨의 제사에 관한 말씀을 들으면서 마음에 복음이 이루어져 매우 기뻤다”고 말했다.
▶박수진(안양과학대 1) 학생은 “처음에는 말씀이 믿어지지 않았지만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로다’(요 1:29)는 말씀을 들으면서 죄 사함을 받았다”며 감사해했다. ▶천동석(계명대 3) 학생은 “하나님을 믿지 않는 무신론자였지만 성경을 대하면서 하나님을 인정하게 되었고, 예수님으로 인해 죄가 없어졌다는 사실이 너무 신기하기만하다. 그리고 이곳에서 친구들과 마음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편안했다”고 말했다.

모두 대학생들의 손으로

세계문화체험 박람회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300여 명의 자원봉사 학생들이 전시를 앞두고 워크숍과 합숙훈련을 하면서 진행은 물론 부스 구상, 주제, 선정, 물품 구입 등 모든 것을 직접 했다는 것이다. 처음 경험하는 일인지라 크고 작은 실수들이 드러나 마음을 졸이는 일들이 많았다. 특히 외교관들을 섭외하는 일이나 의전에서 예상치 못한 일들이 발생하기도 했다.
유럽 부스에서는 이탈리아 현판만 걸리지 않은 것을 본 이탈리아 대사 (Massimo Andrea Leggeri)가 마음이 상해 돌아가려 했는데 30분 만에 현판을 제작해 걸어보이자 기분이 풀려 도우미들의 마음을 쓸어내리게 하였고, 아제르바이잔 국기가 걸려야 할 자리에 이란 국기가 꽂혀 있어 급하게 국기를 바꾸어 다는 일도 있었다. 최준환 의전팀장은 “예기치 않은 일들로 마음이 어려웠지만 그때마다 도우시는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었다. 다른 것보다 복음을 전할 수 있어 정말 감사했다”고 말했다.

국내 언론에 보도

이번 박람회는 동아일보, 국민일보, 한겨레신문 등에 자세히 소개되었고 20여 개 언론사 기자들이 참석하여 취재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또한 첫날부터 전국적으로 유치원, 초·중·고 학생들이 단체로 방문하여 Culture를 즐겨 전시장은 입추의 여지가 없었다.
홍진환(동아일보 사진부) 기자는 “학생들의 밝은 모습에서 자신감이 넘치는 것을 보았다. 학생시절에 좀더 많은 것을 보고 느끼는 것은 인생의 매우 좋은 경험인 것 같다”고 말했다.
전시회 마지막 날인 30일(수) 오후에는 이수성 前 국무총리가 IYF 대표고문인 박옥수 목사로부터 IYF 상임고문으로 위촉받는 ‘위촉식’이 있었다.

이현혜 기자 goodnews1030@naver.com
신혜정 기자  hyeejunggoo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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