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쁜소식선교회 교회사(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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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소식선교회 교회사(1)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07.04.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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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20년 만에 양적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며 세계 기독교의 선두에 서 있는 한국 교회에 대한 언론의 반응은 뜨겁다. 그러나 특이한 것은 한결같이 한국 교회의 비전이 아닌 위기론을 들고 나온다는 것이다. 대형 교회에 만연된 ‘교회 세습’과 ‘금전 문제’ 등 사회에서도 용납될 수 없는 문제들이 한국 교회에 끊임없이 불거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한국 교회가 사회적으로나 도덕적으로 비판을 면치 못하고 있는 반면, 불과 수년 사이 40여 차례나 주요 언론의 집중 취재를 받은 선교회가 있다.

“기쁜소식선교회 박옥수 목사, 2005 신한국인 대상(大賞)”(2005. 12. 21) - 한국일보
“세계 곳곳에 믿음 소망 심는 자랑스런 한국인”(2004. 9. 23) - 헤럴드경제
“교회 개혁의 선두 주자, 기쁜소식선교회 박옥수 목사”(2004. 6. 11) - 경향신문

최근 기쁜소식선교회와 박옥수 목사에 대한 언론의 기사 제목들이다. 이외에도 월간조선, 월간중앙, 신동아 등 한국 대표 언론들이 밀착 취재한 후 밝힌 박옥수 목사와 기쁜소식선교회에 대한 평가는 한결같이 ‘보기 드물게 깨끗하고 모범적이며 한국 교회를 새롭게 이끌 수 있는 뉴리더’라는 것이다.

기쁜소식선교회의 형성 배경

학생 복음 운동의 선구자 챨스 스터드

“예수님을 위한 일이라면 나는 어떤 것도 희생으로 여기지 않습니다.”(챨스 스터드)
챨스 스터드(C.T.Studd)는 1862년 영국의 한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다. 대학 3학년 때 무디의 설교에 감화를 받은 그는 복음을 위해 살고자 마음을 정하고, 아버지로부터 받은 막대한 유산을 무디의 성경학교, 죠지 뮐러의 고아원, 허드슨 테일러의 중국 선교회에 각각 기부한 후 자신도 중국 선교사로 허드슨 테일러와 함께 일하게 된다. 10년 후 중국에서 돌아와서는 영국의 대학가와 무디의 초청으로 미국의 대학가를 순회하며 수십만 명의 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했고, 수많은 학생들이 선교사로 나갈 수 있도록 인도하여 ‘학생 복음 운동의 선구자’로 알려진다.

웩 선교회

챨스 스터드는 중국(18년 선교)과 인도(6년 선교)를 거쳐 아프리카(18년 선교)에서 71세로 세상을 떠나는 날까지 복음을 전했는데 1918년에는 웩(WEC / Worldwide Evangelization for Christ) 선교회를 세워 수많은 선교사들이 전 세계에 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그가 세상을 떠난 후에는 그를 대신하여 그의 사위 놀만 그랍이 웩 선교회를 이끌면서 전 세계를 순회하며 복음을 전하고 선교사를 파송하는 일을 하게 된다.

제이 짤비스 박사를 만나다

당시 놀만 그랍 회장은 복음이 들어가지 않은 나라에 우선적으로 선교사들을 파송했는데, 한국은 선교지에서 제외되어 있었다. 한국은 고종이 이름을 지어준 광혜원(한국 최초의 서양식 병원)을 설립한 알렌(미국 북 장로교 소속) 선교사를 시작으로 미국 선교사들이 파송되어 기독교가 크게 부흥되고 있다고 알려져 있었기 때문이다.
1954년 8월, 일본에서 영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비행기를 기다리던 놀만 그랍 회장은 한국의 대구 주암산 기도원 등 한국의 여러 교회에 집회 강사로 초청받은 제이 짤비스 박사(미국 침례교 소속, 청소년 선교로 유명)를 만나게 되었다.
“왜 세계 도처에 많은 선교사를 보내면서 한국에는 보내지 않습니까? 당신은 다른 사람들로부터 한국에 대해 들었지 직접 가본 적은 없지 않습니까?”(제이 짤비스)
놀만 그랍 회장은 제이 짤비스 박사의 권유로 매일 새벽기도회를 하면서 부흥의 역사가 일어나고 있다는 한국에 오게 되었다.

한국의 산상 부흥회

놀만 그랍 회장은 처음으로 천여 명이 참석한 한국의 산상 부흥회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산 속에 들어가 하나님을 부르짖으며 기도하는 모습을 보면서 깜짝 놀라 ‘한국 민족은 정말 열심이 있는 민족이구나’라고 생각했다. 그는 저녁 집회 특별 강사로, 거듭난 그리스도인들의 믿음의 삶에 대해 말씀을 전했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것은 설교를 들으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조는 것이 아닌가! 말씀에 젖지 못하는 참석자들의 모습에 당황하던 그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사흘째 되는 날 강대상 위에 올라가 먼저 질문을 던졌다.

거듭나지 못한 한국 교회의 실상

“친애하는 한국의 성도 여러분, 혹시 여러분 가운데 모든 죄를 씻음 받고 확실하게 의인으로 거듭나신 분이 있다면 손을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그러자 갑자기 찬물을 끼얹은 것처럼 조용해지더니, 천여 명의 사람들 가운데 몇몇 사람이 주위를 살피며 손을 들다가는 금방 내려버리는 것이 아닌가! 그 모습을 보던 놀만 그랍 회장은 큰 충격을 받았다.
복음과 상관없이 열심만 내는 외형적인 기독교인들의 모습! 이것이 세계 최대의 선교 단체 중 하나인 웩 선교회 회장 놀만 그랍의 눈에 비친 당시 한국 교회의 영적 실상이었던 것이다.  

- 다음호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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