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난민 사태 지금 유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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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난민 사태 지금 유럽은...
독일 베를린 진병준 통신원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5.09.1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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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리아 내전으로 난민 급증
 
연일 유럽의 신문과 방송 뉴스 토픽에 난민정책이 거론될 정도로 현재 유럽의 난민 사태는 심각하다. 작년 한해 전쟁과 추방, 기아 때문에 지중해로 도망한 이들은 17만 명, 올해는 특히 5년째 지속되는 시리아 분쟁이 이러한 난민 사태를 더욱 가속화하였다. 반군과의 내전과 IS의 위협으로 2천만 시리아 인구 중 1천 2백만 명이 고향을 떠나 주변 국가들로 피난하여 국가 존립의 의미를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 이미 이웃 국가들은 난민 수용 한계를 넘어 이들의 행렬은 그리스와 터키를 거쳐 유럽으로 향하고 있다.
인도주의를 표방하는 유럽연합(EU)은 이들을 최대한 수용하고자 난민 정책으로 유럽연합 내 국가별로 난민 수용 인원을 할당했다. 특히 최근 터키 해변에서 발견된 어린 소년 쿠르디의 변사체 사진은 세계의 언론과 유럽 내의 동정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독일 내 난민 올해 약 100만 명 예상
 
독일 총리 앙겔라 메르켈은 난민정책에 대한 적극적인 수용 정책을 유럽 내 각국에 호소하고 있어 <동정어린 어머니>란 애칭을 얻었다. 독일 내무부에서 추정한 독일 내 난민 숫자는 이미 80만 명을 넘어섰는데, 올 연말까지 약 1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러시아 푸틴 정부는 시리아 정부군에 대한 협력을 표명해 시리아 내전의 종식은 더욱 불투명해졌다. 이런 상황은 포화상태인 난민 수용 현황을 더욱 어둡게 하고 있다.
EU국가들은 여전히 인도주의를 지향하지만 현실은 난민에 대한 수용이 점점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 이러한 난민 정책의 포화상태는 EU간의 분열과 갈등을 야기시키고 있다. 더불어 이주 난민들이 그 나라의 국민으로 정착되기까지 발생되는 갈등은 난민정책의 또 다른 우려를 낳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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