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을 열고 말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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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을 열고 말하는 것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5.09.1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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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에 개봉한 영화 ‘헬프’는 흑인이 백인들과 화장실도 함께 쓸 수 없을 만큼 인종차별이 심했던 시대의 이야기를 담았다. 기자인 주인공 ‘스키터’는 어린 시절 자신을 보살펴 준 흑인 보모를 잊지 못한다. 그리고 심각한 차별 속에 살아가는 흑인 가정부들의 실상을 고발하기 위해 책을 쓰기로 한다. 하지만 흑인들이 자신의 신변이 밝혀질까 두려워 인터뷰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에서 흑인 가정부 ‘에이블린’이 용기를 내어 하기로 한다. 
그녀는 17명의 백인 아이들을 돌봤지만 정작 자신의 아들은 사고로 잃은 채 슬픔으로 살아가는 가정부였다. 또한 백인이라면 그 누구라도 믿지 않는 흑인 가정부 ‘미니’ 역시 스키터의 열정과 진심에 마음을 열고 함께하게 된다. 그리고 비로소 ‘헬프’라는 제목의 책을 통해 흑인 가정부들의 실상이 세상에 드러나게 된다. 
이 영화에서는 세상을 바꾸는 힘은 입을 열고 말하는 것에서 시작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스키터가 흑인 보모로부터 받은 사랑에 두려움을 이겨내고 입을 열어 말한 흑인 가정부들의 증언이 합쳐져 사회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온 것이다. 

조규윤 목사/ 기쁜소식 강남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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