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에 서식하고 있는 레드우드의 평균 높이는 112m 이상이고 직경은 7m 정도이다. 레드우드는 보통 2천 년 이상 생존하며 일반적으로 성숙한 나무의 년수는 5백 년~ 8백 년 가량된다. 하지만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무인 레드우드를 지탱해주는 뿌리는 3m에 불과하다.
이토록 큰 나무를 3m의 뿌리가 어떻게 지탱해 줄 수 있을까? 그 이유는 나무의 뿌리들이 서로 얽혀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성숙한 레드우드는 자신의 가지를 스스로 꺾어 어린 나무들이 자랄 수 있도록 공간을 만들어 주고 양분을 제공하기까지 한다. 시속 50km가 넘는 광풍으로 거목들이 쓰러질 때 레드우드가 군락을 유지하면서 지구상에서 가장 높이 자라는 나무라는 명성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이런 이유에서이다.
예수님은 자기를 희생해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죄의 담을 헐고 우리와 하나가 되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만큼 거룩하고 온전하기에 죄의 심판 앞에서도 넘어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이 세상의 어떤 고난도 이길 수 있는 것이다.
박희진 목사/ 기쁜소식 광주은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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