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열치열以熱治熱 타이완 온천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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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열치열以熱治熱 타이완 온천 여행
대만 타이베이 오세호 통신원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5.08.0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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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그대로를 만끽할 수 있는 이란현(縣)
 
타이완 타이베이市에서 동쪽으로 약 한 시간가량 떨어진 곳에 이란현(縣)이란 지역이 있다. 이곳은 따뜻한 온천수에 발을 담그고, 산속 원시림에서 삼림욕을 하고 원주민 마을에서 전통 춤을 배울 수 있어 그야말로 자연 그대로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이란현에서 온천은 필수 코스로 자오시(市)가 온천 타운으로 유명하다. 자오시 시내 중심부에 위치한 탕웨이거우 온천 공원은 인공 개울을 따라 약 200m 길이의 온천이 조성되어 있다. 족욕을 할 수 있게 족욕장도 마련되어 있어 시민들과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공원 주변에는 유료 온천탕과 족욕 카페 등이 즐비한데, 특히 족욕 카페는 야외에 탕을 마련해 닥터 피쉬들이 발에 붙은 각질을 제거해 주는 재미까지 더해져 손님들로 북적댄다. 온천 공원은 1년 내내 24시간 개장하고 온천탕 등의 시설은 대부분 자정까지 운영된다.
 
타이완에서 가장 유명한 온천 도시, 자오시(市)
 
자오시가 이란현의 대표 관광 도시로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풍부한 천연 온천에 있다. 자오시 온천은 타이완에서 유일하게 산이 아닌 평지에서 솟아나는 온천으로 수온이 50℃ 정도이고 수질이 깨끗해 작물 재배나 요리에도 사용된다. 마그네슘, 칼륨 등 몸에 좋은 성분들이 포함되어 있고 이산화탄소도 풍부해 탄산의 청량함도 느낄 수 있다.
자오시 역에서부터 시내 중심가를 따라 수십 개의 온천 호텔이 들어서 있을 정도로 타이완에서 가장 유명한 온천 도시가 되었고, 특히 온천수로 만든 자오시 요리 역시 별미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각 호텔에는 다양한 종류의 온천탕과 수영장 등의 놀이 시설이 준비되어 있어 온천을 효과적으로 즐길 수 있다.
가까운 나라 타이완에서 삼림욕과 온천으로 몸의 피로도 풀며 더위를 이기는 것도 올 여름을 보내는 좋은 방법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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