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8일은 ‘무궁화의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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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8일은 ‘무궁화의 날’입니다!
[기자 수첩] 옆으로 누운 숫자 8, 무한대(∞)의 무궁을 상징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5.08.0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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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대한민국의 국화
 
8월은 전국적으로 무궁화가 가장 힘차게 피어나는 시기이다. 초여름에서 가을까지 백여 일 동안 끊임없이 가장 오랫동안 꽃을 피우는 것이 무궁화다. ‘피고 지고 또 피어 무궁화라네’ 노래가사 그대로 무궁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다. 
무궁화는 삼국시대 그 이전부터 오랜 시간을 우리 민족과 함께 한 민족의 꽃이자 대한민국의 국화(國花)다. 중국 춘추전국시대에 저술된 동양 최고의 지리서 ‘산해경’에는 우리나라를 무궁화가 피는 군자의 나라로 지칭하였고, 조선시대에는 장원 급제자 머리에 꽂은 꽃도 무궁화였으며 혼례 때 입는 옷에 무궁화 수를 놓아 다산과 풍요를 기원했다. 또한 김좌진 장군은 ‘삼천리 무궁화 땅에 왜놈이 웬일인가’라고 부르짖으며 조국광복을 애타게 기원하기도 했으며 무궁화는 애국가의 후렴구에 등장할 정도로 한국을 대표하는 꽃이다. 
이렇게 우리 민족의 마음속에 나라를 대표하고 상징하는 꽃으로 자리 잡고 있던 무궁화는 자연스럽게 국화로 인정되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대한민국 법에서는 무궁화를 국화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현재 국회에 국화 법제화가 추진되고 있을 뿐이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아직 8월 8일 무궁화의 날을 모른다. 무궁화의 날은 2007년부터 민간단체의 주도로 지정되어 기념하고 있다. 숫자 8이 옆으로 누우면 무한대(∞)의 무궁을 상징한다는 의미에서 8이 두개가 겹친 8월 8일을 기념일로 지정했다고 한다. 

무궁화 지켜 민족정신 되살려야
 
무궁화는 5천 년 동안이나 우리 곁에서 우리 민족과 운명을 함께해 온 ‘민족의 꽃’ 이다. 한 민족이 하나의 꽃과 5천 년이란 시간을 함께 해온 것은 인류 역사상 우리 민족과 무궁화가 유일하다고 한다. 나라 꽃 무궁화의 소중함과 그 정신을 되새기고자 만들어진 무궁화의 날, 만든 것도 중요하지만 앞으로도 계속해서 온 국민이 무궁화를 아끼고 사랑하는 국화사랑 정신이 절실하다.
 
배지원 기자 jiwonbae@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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