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안에 작은 드라마 ‘웹 드라마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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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안에 작은 드라마 ‘웹 드라마 시대’
핫이슈 사회 변화 추세에 맞춘 新개념 드라마 인기절정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5.08.0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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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터넷을 통해서만 볼 수 있는 드라마가 각광을 받고 있다. 한 편당 30분이 채 되지 않는 일명 ‘웹 드라마’는 2010년 처음 등장해 현재까지 10대에서 30대까지 젊은 층에게 큰 인기다.

인터넷에 최적화된 새로운 형식의 드라마 
 
‘웹 드라마’의 러닝 타임은 짧으면 3분, 길어야 20~30분 정도다. 이 드라마는 한 시즌당 6~10회로 영화 한편을 보는 시간과 비슷하다. 포털사이트, 페이스북, 블로그 등을 통해서 공개되기 때문에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원하는 때 언제 어디든 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웹 드라마의 시작은 2010년 윤성호 감독이 연출한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였다. 이 드라마는 회당 5~7분에 모두 12편에 불과했지만 당시 꽤 인기를 끌며 역으로 TV방송을 하기도 했다. 이를 계기로 드라마 콘텐츠는 변화를 맞이했다. TV중심이었던 매체가 인터넷으로 바뀌기 시작한 것이다. 
 
웹 드라마는 왜 인기가 있을까?
 
웹 드라마가 이렇게 유행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요즘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드라마를 볼 수 있는 특징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점은 바쁜 현대인들에게 충분한 매력으로 다가왔다. 게다가 제작비용도 TV드라마에 비해 1/6 정도 밖에 들지 않고 부가가치 또한 높다보니 시장의 규모도 점차 커져 현재는 해외 수출까지 하고 있다고 한다. 
혹자는 웹 드라마가 머지않아 TV드라마를 잠식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쉬운 제작방법과 적은 비용때문에 드라마의 질을 떨어뜨리는 무분별한 제작이 이뤄질 수 있다는 우려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웹 드라마의 특징은 기존 드라마 시장과 시청자층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그러한 우려는 기우에 지나지 않는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게다가 기존 방송사와는 차별화된 다양한 콘텐츠와 분명한 타깃층, 언제 어디서든 볼 수 있는 장점은 웹 드라마의 전성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이미 우리 주변에는 많은 사람들이 지하철과 버스, 카페  등에서 스마트폰을 바라보는 시간이 늘어가고 있다. 이와 같이 웹 드라마 인기와 확산은 변해가는 사회에 발맞춘 또 하나의 변화상 임에 틀림없다. 
 
이현주 기자 julees43@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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