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장 필요한 리더십은 디톡스Detox 리더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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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장 필요한 리더십은 디톡스Detox 리더십
줌인 리더십 전문가 이명구 박사 인터뷰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5.08.07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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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세월호 침몰 사고와 최근 메르스 사태에 이르기까지 국가적 악재를 경험하면서 국민들은 능력과 책임감을 갖춘 리더십의 중요성을 실감했다. 이 가운데 현재까지의 리더십 이론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리더십을 주장하는 이명구 박사를 만나 보았다.

 
이명구 박사(53) 
· 경영학 박사
· 한국토지주택공사 연구위원
· 한국 최초 우주인 선발 심사위원
 
왜 실패한 리더가 많을까?
 
권력의 리더십, 섬김의 리더십, 거래의 리더십... 세상에는 수많은 리더십 이론이 있고 시대가 변화함에 따라 리더십도 변화하고 있다. 하지만 공통적으로 학교, 군대, 기업, 국가 등 다양한 조직이 각기 다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구성원들을 이끄는 역량을 가리켜 리더십이라고 말한다. “보통 리더십이라고 하면 지도자로서의 통솔력, 지도력, 자질이라는 단어를 떠올린다. 또한 어느 조직이든 리더는 많이 배우고 뛰어난 능력을 가진 사람이라고 여긴다”고 이명구 박사는 말했다. 
하지만 많은 리더들이 능력도 있고 똑똑하고 이론도 잘 알지만 항상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실패한 리더들도 매우 많다. ‘모든 것을 다 갖추고 있는 리더들이지만 그 리더십이 성공하지 못하고 왜 실패할까?’ 거기에 의문을 가진 것을 시작으로 이명구 박사는 자신만의 리더십을 연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리더십은 일반 사람들이 알고 있는 리더십의 개념과 반대일 수 있다며 화두를 던졌다.
 
리더가 되려면 마음을 열고 함께 가라
 
“진정한 의미의 리더십이 성립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리더가 조직의 구성원과 함께 가야 한다는 것이다. 진정한 리더는 몸만 따라가는 것이 아닌 마음을 하나로 모아 같은 곳을 향해 갈 수 있도록 이끈다. 이것이 내가 말하는 리더십의 초점”이라고 이 박사는 강조했다. 
어떻게 해야 마음도 하나로 모아 같이 갈 수 있냐는 질문에 그는 ‘해독(解毒) 리더십’이라고 한마디로 말했다. 현대에 가장 적합한 리더십 이론은 해독 다른 말로 디톡스, 빼기 리더십이다. 즉, 더하는 것이 아니라 빼는 것이다. 
우리 마음에는 자기 기준, 생각, 옳다고 여기는 마음 등 여러 가지 독이 있는데 그것을 버려야한다. 그 독이 모두 제거되고 나면 리더와 조직의 구성원들이 동일한 마음을 갖게 된다. “나와 다른 사람의 생각이 함께하기 위해서는 내가 항상 옳다는 것이 아닌 틀릴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바로 리더가 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것”이라고 했다. 결국 그가 말하는 해독 리더십은 나를 버리는 것으로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마인드 아카데미 통해 미래의 리더 양성 예정
 
이명구 박사는 실제로 현장에서 젊은 청소년, 기업인, 교육자 등 많은 이들에게 리더십 강연을 하고 있다. 부부간의 갈등, 부모 자식 간의 갈등, 직장 내 동료나 상사와의 갈등 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이 박사의 리더십 이론을 통해 행동만 바꾸는 것이 아닌 마음을 바꾸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느끼며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는 “앞으로 마인드 아카데미를 설립하여 이러한 갈등을 겪는 이들과 조직의 지도자들에게 해독 리더십을 가르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미래의 리더가 되려고 하는 많은 젊은이들에게 이 리더십이 더욱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젊은 사람들은 리더가 되기 위해 무언가를 자꾸 쌓으려고 하고 더 유능해지려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내 마음의 독을 빼고 다른 사람과 더불어 함께, 같은 마음으로 같은 곳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면 미래의 진정한 리더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현대인들이 진정한 리더십의 부재에 갈증을 느끼고 있는 요즘, 이명구 박사의 새로운 리더십(해독 리더십)은 마음의 소통을 나눌 수 있는 해결책을 제시해 주고 있다.
 
김인나 기자 innakim@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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