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World Cultural Youth Festiv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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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World Cultural Youth Festival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07.03.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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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줘요, 내 고향으로! 춤추듯 즐거운 곳, 한 번 더 느낄 수 있게 그곳에 날 보내줘요!”

북미대륙팀에서 준비한 뮤지컬 ‘링컨’의 한 대목이다. 대부분의 공연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이 다녀온 나라를 고향이라고 소개하며 그곳에서 지금까지 배울 수 없었던 마음의 세계와 사랑을 발견했다고 노래하는 가운데 뜨거운 감동이 두 시간 내내 지속되었다.
IYF(국제청소년연합) 해외봉사단은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전세계에서 활동해온 지역봉사와 선교 내용을 매년 귀국발표회를 통해 보고한다. 이날 저녁 7시 30분 건전댄스팀 라이처스패밀리의 댄스로 발표회가 시작되었고, 리오몬따냐가 ‘하늘에 뿌려진 작은 별들’을 노래할 땐 관중 모두가 핸드폰으로 밤하늘의 별을 연출하며 환호하였다.

참석자소감

“에너지 넘치고 창조적인 공연이었습니다.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스스로 해냈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동양공전 패트리시아 우드(Patricia Wood, 女) 교수

“제 아들이 저렇게 마음을 다해 공연을 했다는 것 자체가 가슴 뭉클했어요. 모든 아이들이 너무 사랑스럽고 귀여워요. 연습하는 동안 간식이라도 사주지 못한 것이 아쉽네요.”
이수자(47세, 여, 성북동)

“너무나 감동적이었습니다. 순수한 아마추어들인데 프로 이상의 예술을 보여주었고, 그 표정이나 동작으로 단순한 공연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의 빛을 나타낸 것 같습니다. 해외봉사단이 아닌 프로 예술인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언론계 임정남

“친구의 권유로 참석하게 되었는데, 대학생들이 해외봉사활동을 통해 너무 밝은 마음을 얻은 것을 보며 우리 딸이 같이 오지 못한 것이 안타깝습니다.” 박상금(46세, 여, 풍납동)

“학교에 다니면서 왜 IYF를 몰랐는지 너무 안타까워요. 발표회 하는 내내 너무 자신감 있는 모습과 밝은 표정이 부러워요. 이제부터라도 IYF에서 하는 행사에 참여하고 싶어요.” 김은경(24세, 女, 장안대학교)

총 2부로 진행된 행사에서 도기권 IYF 회장은 “해외봉사단이 무사히 귀국하여 1년 동안 각국에서 배운 문화를 선보일 수 있게 성원해주신 학부형들께 감사하며, 앞으로도 많은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고, 이강두 한나라당 의원은 축사를 통해 해외봉사단이 전세계에서 펼친 선교와 봉사가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였다며 해외봉사단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 1부 첫 순서로 중국팀은 ‘하오 중구어’라는 댄스로 기쁨을 상징하는 홍등을 돌리며 모든 사람들에게 기쁨의 홍등이 퍼지기를 기원한다는 메시지를 전했고, 남미팀은 볼리비아 ‘또바스’라는 전통댄스를 통해 현지인들의 마음의 소리를 듣고 그들과 하나되었다는 내용을 표현하였다. 그 밖에 동부아프리카는 뮤지컬 ‘라이온 킹’의 스토리로 꾸민 ‘Tambu’ 댄스로 야생동물처럼 누구의 손에도 잡히지 않았던 그들이 깨달은 하나님의 섭리를 표현하였다. 또한 서부아프리카는 ‘La Vie’로 ‘그들의 삶이 우리를 춤추게 한다’는 내용을, 인도에서는 ‘신랑 신부’라는 제목의 전통댄스를 각각 선보였다.
또한 공연 중간에 1년 간의 체험을 발표하는 시간도 있었다. 잠비아에 다녀온 이규희 단원은 국민의 50%가 에이즈로 죽어가는 그곳에서 에이즈 환자, 미혼모와 친구가 되어 생애 처음으로 다른 사람의 행복이 자신에게 얼마나 큰 기쁨이 되는지를 깨달았다고 간증했다. 또 서범규 단원은 토고 마울리에게 보내는 편지낭송을 통해 현지인들이 보여준 사랑의 힘으로 절망을 극복하고 강한 마음을 배우고 돌아왔다는 것을 표현하였다.

◆◆ 이번 공연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끌었던 것은 단원들이 직접 만든 창작 뮤지컬이었다. 유럽팀에서는 ‘빌리의 꿈’을, 북미팀은 ‘링컨’을 열연하여 관중들의 우레와 같은 박수와 찬사를 받았다. 특히 뮤지컬 ‘링컨’은 하나님의 마음을 받아 노예의 삶을 자유로 이끌어 준 링컨의 정신세계를 생생하게 표현했다. 링컨이 그들에게 줄 수 있었던 것이 돈이나 명예가 아닌 하나님의 마음이었던 것처럼, 1년 동안 단원들도 미국에서 작은 링컨이 되어 복음을 전하는 내용이었다. 그 중 단원들이 다시 고향으로 보내달라고 외치던 모습이 인상적이었으며 “God loves America, 내 마음 속에 있어. 부서진 아메리카, 그저 겉모습일 뿐. 내 젊음 다 팔아서 그들의 마음을 사리”라는 가사가 미국이 다시 말씀으로 부활하겠다는 소망을 보여주고 있어 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팀장인 이가연(22세, 女) 단원은 “공연을 잘해야만 한다는 부담에 공연 하루 전날까지도 뮤지컬에 필요한 MR(반주음악)조차 준비하지 못했다. 하지만 팀원들의 마음을 모아 기도하면서 리허설 30분 전에 기적적으로 MR, 의상, 소품까지 다 준비되었다. 팀원들의 연약한 모습을 드러내어 은혜를 입혀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다”고 했다.

◆◆ 또한 캐나다 박현수 단원의 리얼스토리가 객석을 또 한 번 울렸다. 아버지와 할머니, 누나까지 차례로 잃고 반항심만 가득한 채로 어머니와 단둘이 가난하게 살던 그가 캐나다에서 복음을 전하며 새로운 행복을 발견했다. 그가 캐나다에 있는 동안 작년 11월에 뉴욕에서 있었던 ‘매디슨 스퀘어가든 성경세미나’에서 어머니가 구원받은 일을 통해 하나님이 어려운 시절을 다 보상해 주셨다며 감사의 눈물을 흘리는 이야기가 관객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마지막으로 박옥수 IYF 대표고문은 “베드로가 예수님을 부인할 수밖에 없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 후 귀한 믿음의 종이 되었던 것처럼, 많은 대학생이 자신의 연약하고 추한 모습을 발견하면서 자신에게서 벗어나 예수님의 마음을 받아들여 다음 세대를 이끌어 갈 작은 베드로가 될 것입니다. 앞으로 이들이 세상을 이끌어 간다면 세상은 따뜻해지고 더욱 아름다워질 것입니다”라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 이날 귀국발표회에는 루마니아 대사, 태국 공사를 비롯한 각계각층 귀빈 등 7천여 명이 참석하였다. 모두가 수준 높은 공연이었다며 찬사를 보냈는데, 그 중 타싸나와디 태국 공사는 “학생들이 신앙의 힘으로 아프리카도 이겨내는 것 같다. 모든 공연이 다 인상적이고 너무 잘한다”며 격찬했다. 또한 동아일보, 문화일보 등 많은 신문에서도 앞 다투어 취재 경쟁을 벌이는 등 언론의 깊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내 젊음을 팔아 그들의 마음을 사고 싶다’고 외치며 1년 동안 해외에서 복음을 전하고 현지인들의 마음을 얻어온 그들이 펼칠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

◆◆ 한편 이번 공연은 서울을 비롯한 대구, 대전, 광주 공연을 마친 후 전주(3월 4일, 삼성문화회관), 부산(3월 11일, 부산 KBS홀), 창원(3월 18일, 성산아트홀) 등 3곳에서 계속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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