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도우심을 경험한 마음속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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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도우심을 경험한 마음속 이야기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07.0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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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25일(목) 폐막식을 끝으로 2007 IYF 태국 글로벌캠프는 성황리에 막을 내렸지만, 태국 방콕교회에는 채 식지 않은 복음의 열기가 가득하다. 이번 글로벌캠프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던 태국 대학생들 중 30여 명이 매 주일마다 방콕교회에 새로 나와 말씀을 듣고 간증을 나누고 있다. 그들은 글로벌캠프를 마치고 친구들을 떠나보내며 아쉽긴 하지만 “친구가 아닌 내 가족으로 마음에 남아있기 때문에 더 이상 슬프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캠프 후 6기 GNC 단원으로 아프리카에 가게 될 380여 명의 한국 대학생을 보며 자신들도 그곳에 단기선교를 가고 싶다고 말하는 태국 대학생이 늘고 있다. 이에 방콕교회에서는 태국의 각 대학이 방학을 하는 올 3월, 태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GNC 단원을 모집하여 훈련시킬 예정이다.

◇ 김학철 목사(태국 방콕교회, 2007 IYF 태국 글로벌캠프 총괄)

우리는 준비한 것이 없었지만

2005년 월드캠프 첫 교사 모임에서 사무엘하 6장의 언약궤에 대한 말씀을 들었다. 하나님이 이번에 글로벌캠프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는데 믿음으로 받지 않는다면 웃사처럼 저주를 받을 수밖에 없지만, 이 캠프를 기쁨으로 받으면 하나님이 우리 태국에 복을 주시겠다는 마음이 들어 이번 캠프가 우리 모두에게 소망이 되었다.
1,2,3차 자원봉사자 워크숍 동안 5,000 명 이상의 태국 대학생들에게 IYF를 알리는 일에 온 마음을 쓰다 보니 정작 준비된 것은 하나도 없어 막막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촌부리 도지사를 만나게 해주셨고, 사회부장관과 정부 관계자들을 통해 우리 캠프를 도우셨다. 일인당 250바트(한화 6750원)인 왕궁 입장료를 면제해 주어 2400명의 참가자들이 무료로 입장할 수 있었고, 촌부리 도지사의 전폭적인 후원으로 World Music Festival에 필요한 음향과 무대 시설을 지원받는 등 하나님께서 이번 캠프를 기뻐하셔서 도우시는 일을 볼 때 감격스러웠다. 특히 태국에 한 대밖에 없는 그랜드 피아노를 극적으로 지원받아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공연을 은혜롭게 마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다.
글로벌캠프를 통해 하나님은 우리 태국을 바꾸셨다. 불교로 인해 하나님을 향해 굳게 닫혀 있던 태국 사람들의 마음을 열게 하셨고, 연약하기만 했던 방콕교회 형제 자매들이 하나님을 경험하면서 주님을 향한 소망을 가질 수 있어서 감사드린다.

◇ 김소정(여, VIP 초청 및 언론 담당, 한국)

돕는 분들을 허락하시고

작년 이맘때쯤 글로벌캠프가 태국에서 열리기로 결정되었다는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부담스러워서 나와는 상관없는 태국 교회 일이라고 생각하고 싶었다. 하지만 말씀을 들으면서 이번 글로벌캠프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입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 그런데 초청장을 들고 방문하면 매몰차게 문전박대 당하기가 일쑤여서 VIP를 초청하는 일은 정말 막막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방법으로 요직에 있는 귀빈들을 불러주셨을 뿐만 아니라 그들의 마음까지 여셔서 우리를 돕게 하셨다. 사람들뿐만 아니라 무엇보다도 극도로 보수적인 태국 최고의 일간지 타일랏이나 데일리뉴스, 공중파채널 ITV, 위성채널 T-TV를 비롯하여 여러 방송사에서 적극적으로 글로벌캠프 행사를 보도하는 것은 기적이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를 돕고 계시는 하나님을 의지하여 앞으로 태국 전역에 매스컴을 통해 복음을 전파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점이 가장 큰 하나님의 선물이라 생각한다.

◇ 르티마(여, 행정 및 자원봉사자 담당, 태국)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내 눈에 비친 태국 교회는 글로벌캠프를 하기에는 너무 부족해보여 2007 IYF 글로벌캠프가 태국에서 개최된다는 말을 농담으로만 생각했다. 하지만 내 예상과는 달리 워크숍이 진행되며 수많은 태국 대학생들이 구원을 받는 것을 보면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매 순간 내 자신을 위하는 어두운 생각에 매였지만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지혜로 많은 서류와 행정절차를 감당할 수 있었다. 나에게 있어 이번 캠프는 잊을 수 없는 귀한 경험이었고, 태국 땅에 복음이 널리 퍼질 수 있는 초석이 되었음을 확신한다.

정리/ 정애리 기자 arju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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