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은 그 파장에 따라 방사선, X선, 자외선, 가시광선, 적외선, 원적외선 등 매우 다양하다. 우리가 볼 수 있는 빛인 가시광선은 400nm~800nm의 파장을 갖는 빛을 지칭하며 우리의 눈은 그 중에서도 가장 중심이 되는 파장의 빛, 즉 600nm 인 노란색 빛을 가장 잘 볼 수 있다. 수많은 종류의 빛이 있지만 우리가 볼 수 있는 것은 고작 가시광선 영역에 있는 빛이다. 
하지만 같은 물체를 가시광선이 아닌 X선, 자외선 또는 적외선으로 보면 또 다른 정보를 알 수 있다. 예컨대 X선으로 우리가 볼 수 없는 물체의 내부를 보거나 적외선 열화상 카메라를 통해 사람들의 체온을 측정하는 것처럼 우리 눈으로 볼 수 없는 많은 것들이 있다. 우리는 우리가 보고, 듣고, 느끼는 것에 의존해서 산다. 그러나 우리 눈으로 볼 수 있는 것은 극히 한정적이며 이 세상에는 눈으로 볼 수 없는 많은 것들이 있다. 우리는 가끔 눈에 보이는 것도 놓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하물며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이 많은 이 세상에서 만약 우리 눈을 의지해서 산다면 참 어리석은 일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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