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소도 극찬한 프리다 칼로의 작품 세계
상태바
피카소도 극찬한 프리다 칼로의 작품 세계
핫이슈 삶의 고통을 불멸의 예술로 승화시킨 여인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5.06.19 16: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마미술관에서 6월 6일 ~ 9월 4일까지 20세기 근대미술의 한 획을 그은 초현실주의 작가 프리다 칼로의 작품을 모은 ‘프리다 칼로-절망에서 피어난 천재 화가’展이 국내 최초로 전시되고 있다.

멕시코 국보급 작품들 선보여
 
이번 전시는 20세기 초현실주의 작가 프리다 칼로의 절망적인 삶과 사랑에서 예술혼으로 피어난 멕시코 국보급 작품들을 중심으로 그의 남편인 ‘디에고 리베라’와의 사랑과 예술적 동맹, 멕시코의 혁명사와 시대상 등을 총체적으로 살펴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당대 멕시코 작가들의 작품을 포함, 회화, 드로잉, 사진 및 영상 등 총 100여 점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프리다 칼로의 인생을 모티브로 한 영화 <프리다>와 다양한 다큐멘터리 영상, 프리다 칼로가 사용하던 장신구와 재현된 의상 등을 포함하고 있어 흥미롭고 깊이 있는 작품 감상이 가능하다. 
 
고통의 삶을 예술로 승화시킨 화가
 
요즘 메르스 여파로 각종 전시와 공연이 직격탄을 맞았지만 ‘프리다 칼로…’전은 예외였다. 지난 주말 소마미술관(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내부는 여느 아이돌 공연장 입구처럼 관람객들이 줄을 서 작품을 감상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송파구에서 온 이지현(43, 여) 씨는 “영화를 보고 난 후라 그런지 작품 하나하나를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국내에서 라틴 미술을 볼 기회가 많지 않은데 흥미롭게 봤다”고 말했다.
▲1전시실은 칼로와 리베라, 비둘기와 코끼리의 결혼 전후 연표, 사진, 영상을 통해 본격적인 관람 전 작품의 이해를 도와준다. ▲2전시실은 소아마비, 왼쪽 다리 11곳 골절 등 일생동안 총 서른 두 번의 수술로 인한 육신의 고통이 결과적으로 예술로 승화된 것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3, 4전시실에서는 예술과 사랑, 혁명을 주제로 그녀의 삶에서 빼놓을 수 없는 벽화작가 디에고 리베라 작품과 멕시코를 사랑한 혁명적 투쟁의 발자취를 ▲5전시실에는 멕시코 근대 미술을 대표하는 벽화 운동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문의: 02-801-7955
배지원 기자 jiwonbae@igoodnews.or.kr
 
 
프리다 칼로[ Frida Kahlo ] (1907.7.6 ~ 1954.7.13)
멕시코의 여류 화가. 멕시코 민중벽화의 거장 ‘디에고 리베라’와 결혼으로 유명해졌으며, 교통사고로 인한 육체적 고통과 남편의 문란한 사생활로 정신적 고통을 극복하고 삶에 대한 강한 의지를 작품으로 승화시켰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