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Korea 세계를 사로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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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y Korea 세계를 사로잡다!
기획 화장품 수출액 늘어 무역수지 흑자폭 확대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5.06.1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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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나라 유명 화장품 회사의 주식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뛰어난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으로 무장한 한국 화장품이 이제 전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으며 2015년 업계 최대 호황을 이루고 있다. 

한류열풍 따라 코리안 뷰티제품 인기도 후끈   
 
세계는 지금 한국식 화장법과 브랜드 화장품에 열광하고 있다. 한국의 로드 뷰티샵이 모여있는 명동거리와 외국인 유동인구가 많은 면세점은 한국 화장품을 사려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점령당한지 오래고 크리스찬디올·에스티로더 같은 세계적인 명품 화장품 기업은 ‘한국 화장품 베끼기’에 나섰다. 무엇이 이토록 외국인들을 한국 화장품에 열광하게 하는 것일까. 많은 브랜드 홍보 담당자들은 한류 스타와 한국 드라마·영화의 영향이 크다는 것이 주된 의견이다. 미디어를 통해 세련된 화장과 결점없는 피부를 보며 화장법과 스킨케어 방법에 궁금증을 가지기 시작한 것이다.  
외국 여성들이 코리안 뷰티를 사랑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그 중 가장 선호하는 것은 다른 나라에 비해 세분화 되어 있고 제품력이 우수한 스킨케어 라인이다. 메이크업으로 커버하기 보단 피부 본연의 건강을 가꾸는데 주력하는 한국 뷰티 트렌드는 이제 세계를 주목시키고 있다. 그러다 보니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초창기 비비크림이나 색조 제품을 사가던 것과는 다르게 현재는 한방 화장품과 마스크팩으로 또 다른 소비 트렌드를 보여주고 있다.
 
한국 화장품 호황은 과연 언제까지?
 
한류열풍을 타고 다양한 한국문화와 제품들이 해외시장에서 선전을 하고 있다. 그리고 그 중 단연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이 한국 화장품이다. 하지만 언제까지 화장품 산업이 그 명맥을 유지할지는 의견이 분분하다. 그래서인지 한국 화장품 시장의 인기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한 가운데 5년이면 수명을 다할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런 전망이 나오는 이유 중 하나는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이 진입장벽이 낮고 부가가치가 높아 신규 업체가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화장품 제조판매업 부문 등록업체가 5000개 이상, 제조업체는 150개 이상으로 포화상태다. 화장품은 고객 충성도가 높은 산업으로 지금처럼 무분별하게 회사들이 늘어나 부적격 제품을 팔게 되면 해외 소비자들이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에서 눈을 돌릴 수 있다. 게다가 한류열풍에 힘입어 ‘메이드 인 코리아’ 라는 국가 브랜드가 판매에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질 낮은 제품들은 결국 국가 브랜드의 신뢰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
또한 중국 기업이 급성장하며 국내 화장품 업계 인력을 빼가는 것도 향후 문제가 될 수 있다. 왜냐하면 중국과 홍콩에 대한 수출비중이 전체 수출금액 대비 각각 30%, 27%로 두 곳을 합치면 전체의 절반 이상의 압도적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중국과 한국 기업 간의 기술 격차가 줄어들고 현지의 강력한 유통망을 통해 중국 화장품 기업이 빠르게 성장한다면 현재 우리나라 IT 산업처럼 한국 화장품 또한 위기에 처할 수 있다. 
 
‘메이드 인 코리아’ 가장 큰 마케팅 파워   
 
최근 한국화장품 시장은 전례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 아시아에서 인기를 누리는 것 뿐만 아니라 미주나 러시아 등에서도 관심을 가질 정도로 세계화가 된 것이다. 때문에 이럴 때 일수록 화장품 산업의 유지와 발전을 위해 한국적인 마케팅과 기술력에 관심을 기울여야 세계적인 시장에서도 꾸준히 인기를 얻을 수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현재도 가장 잘 팔리는 화장품은 우리나라 한방·발효 화장품이다. 가장 한국적인 특색을 가진 제품이 선전하고 있는 것을 보면 ‘국가 브랜드’는 생각보다 판매에서 중요한 요소를 차지하고 있다. 때문에 이를 잘 관리하는 것이야 말로 앞으로 화장품 시장의 호황상태를 꾸준하게 지속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이현주 기자 julees43@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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