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고 싶은 관광 대한민국을 만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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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고 싶은 관광 대한민국을 만들다
특집 [인터뷰] 관광주간 특집- 대한민국 관광의 상징이 된 관광경찰대를 찾아서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5.05.04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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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 1,400만 명 돌파, 관광수입 167억$ 달성 등 우리나라 관광산업은 비약적인 성장을 이룩했다. 하지만 외국인 관광객들의 불편사항도 점차 급증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관광 주간(5.1~14)을 맞아 관광객들의 안전한 여행을 지원하는 명동 관광경찰대 김상섭(34) 경장을 만나 보았다.

관광경찰은 무슨 일을 하나
 
관광지 범죄 예방 및 기초질서 유지, 외국인 관광객 대상 불법행위 단속과 수사, 기타 외국인 관광객의 불편사항을 처리하는 임무 등 다양한 관광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 관광의 지킴이’ 역할을 하는 경찰로서 2013년 10월에 출범했습니다. 관광경찰은 외국인 관광객과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능하도록 영어, 중국어, 일본어 능력이 우수한 인력들로 선발하였습니다. 
 
관광경찰의 복장이 일반경찰과는 사뭇 다른데
 
국내 뿐 아니라 외국 관광객들에게도 보여지기 때문에 권위적이거나 딱딱한 모습 대신에 친근하면서 기품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코트는 청색 계통으로 젊고 상쾌한 이미지를, 더블 버튼은 품위와 고급스러움을 베레모와 선글라스는 불법행위에 엄정히 대처하는 강한 경찰 이미지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최근 가장 많은 민원은 어떤 것인가
 
교환·환불 등 쇼핑 관련 민원이 많으며, 언어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서로 오해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관광경찰관들의 도움으로 민원을 해결하고 있습니다. 
요즘 우리나라를 가장 많이 찾는 관광객은 중국인들인데, 특별히 어려움은 없는지
어려움이라기 보단 저희가 아무래도 중국어를 할 줄 아는 인원이 적다보니 들어오는 민원에 비해 소화하기가 조금 힘든 점이 있습니다. 게다가 중국인들은 56개의 소수민족이 각각 다른 언어를 쓰기 때문에 사투리가 많습니다. 때문에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관광경찰로서의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이 있다면
 
아무래도 최근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은 편이라 중국인 관광객 에피소드가 많은데, 그 중 두 가지 정도 소개하자면 하나는 중국인 관광객이 롯데백화점에서 쇼핑 중 아들을 잃어버려 백화점 및 주변 명동을 수색하여 30분 만에 아이를 찾아 부모에게 인계해 준 일이 있었고, 두 번째는 중국인 관광객이 택시에서 현금 1천만 원을 놓고 내려 택시 승하차 지역 CCTV와 경찰청 LOST 112를 확인해 돈 가방을 찾아준 사례도 있습니다. 
 
관광객 유치를 위해 개선해야 할 점
 
명동지역은 쇼핑하러 오는 관광객들이 가장 많기 때문에 상인들이나 판매처에서 인식이 조금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명동과 같은 일대가 쇼핑을 위한 장소로만 인식되는데 이러한 점들을 개선해 좀 더 다양한 한국의 모습을 알려주는 관광지로 바뀌어야 할 것 같습니다. 
 
향후 계획은

관광경찰 모두는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마음가짐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에게 친절하고 따뜻하게 다가설 것이며, 관광관련 불법행위에는 엄정하게 대처하여 외국인 관광객이 보다 즐겁고 행복한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현주 기자 julees43@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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