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 속 도시 싱가포르 가든스 바이 더 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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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속 도시 싱가포르 가든스 바이 더 베이
싱가포르 차영환 통신원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5.03.13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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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독립 50주년 맞아 ‘깨끗한’ 국가 이미지 강조
 
2015년 독립 50주년이 되는 싱가포르. “Clean and Green Singapore”라는 슬로건을 내건 싱가포르는 ‘깨끗한’ 이미지로 성공한 듯하다. 
50년 전 말레이시아로부터 독립한 싱가포르는 국가의 기반을 갖추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싱가포르 정부는 엄격한 법의 적용과 무거운 벌금제도, 현재까지 존재하는 태형제도 등 법질서의 확립으로 국가 기강을 바로잡는 데 주력했다. 특히 기초질서 확립이 절실해 쓰레기 버리는 것 하나부터 과하다 싶을 만큼의 벌금을 부과하며 관리를 한다. 심지어 껌을 판매하는 것조차 불법이다. 이러한 싱가포르 정부의 노력들이 ‘깨끗한 싱가포르’를 만드는데 일조하였고, 한걸음 더 나아가서 이제는 ‘푸른’ 이미지를 만들려고 한다.
싱가포르는 나라 전체가 열대 우림의 나무들로 가득하다. 그러나 그것과는 비교도 안 될 만큼의 어마어마한 규모의 인공 녹지를 조성한 곳이 있는데, 바로 2012년 6월 개장한 가든스 바이 더 베이이다.
 
좁은 영토에 바다 메워 대규모 정원 만들어
 
작은 영토의 한계로 싱가포르는 바다를 메운 땅에 대규모의 정원인 가든스 바이 더 베이를 만들었다. 공원 입구부터 영화 ‘아바타’ 속의 행성에 온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제일 먼저 만나는 것이 16층 높이의 수퍼트리인데, 신비한 분위기의 이 나무들 사이로 나있는 고가도로를 걸어 보면 마치 새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해질 무렵이면 형형색색의 조명을 이용하여 환상적인 효과를 자아내며 신비한 소리를 더한 Light & Sound 쇼가 장관을 더한다.
실내 식물원 내부는 플라워 돔과 클라우드 포레스트, 이렇게 두 개의 온실로 이루어져 있다. 플라워 돔에선 남아프리카나 지중해 지역의 다양한 식물들을 볼 수 있고, 클라우드 포레스트로 이동하면 식물들의 습도 유지를 위한 인공폭포가 있다. 한편 가든스 바이 더 베이를 나와서 주위를 보면 한쪽에는 콘크리트와 유리로 만든 ‘빌딩 숲’이 그 반대로는 나무와 꽃, 식물로 이루어진 ‘자연 숲’이 대조를 이루며 싱가포르만의 독특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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