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인성교육이 대한민국 교육을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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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인성교육이 대한민국 교육을 살린다
연재 신년 기획특집 인성교육 시리즈 - ①
인성교육이 대한민국 교육을 살린다 청소년 문제 풀 수 있는 해법은 가정·학교·사회에 걸쳐 인성교육의 기틀 바로 세워야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5.01.17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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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12월 29일 국회는 세계 최초로 인성교육을 의무로 규정한 ‘인성교육진흥법’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는 인성교육의 필요성 만큼은 대한민국 온 국민이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사실을 반증한다. 이를 계기로 본지에서는 2015년을 대한민국 교육 회복의 원년으로 삼고자 3회에 걸쳐 대한민국 인성교육의 필요성과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청소년 문제, 어떻게 해야 하나?
 
요즘 청소년들에게 훈계를 하려면 목숨을 걸고 해야 한다는 말이 있다. 결코 빈말이 아닌 것이 30대 남성이 거리에 침을 뱉는 고등학생을 훈계했다가 구타를 당해 사망한 사건이 있었는가 하면, 최근에도 서울의 한 50대 남성이 골목에서 담배를 피우는 청소년을 훈계했다 폭행을 당해 사망한 사건이 잇달아 일어났다.
이런 극단적인 사례 외에도 청소년 문제의 심각성을 체감할 수 있는 사건사고가 연일 매스컴을 장식하고 있는 가운데, 혹자는 오늘날 청소년 문제는 단순한 일탈이나 반항 정도로만 볼 수 없다고 말하기도 한다. 
폭력·살인·성폭행·강도 등 범죄의 수위 역시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고 삶을 비관한 청소년들의 자살률 또한 좀처럼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교육전문가들은 물론 사회 각계각층이 청소년 문제를 풀어낼 해법으로 인성교육의 질적, 양적 성장이 필요하다는 데에는 뜻을 같이 하고 있다. 그러나 이를 뒷받침할 구체적인 방향성이나 현실적인 대안 및 방법론은 아직 미제로 남아 있는 것이 우리 인성교육의 현주소이다. 
가정·학교·사회의 교육 기능 상실이 
 
청소년 인성 수준 저하의 원인
 
우리 청소년들의 인성 수준이 급격히 낮아지기 시작한 이유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인성교육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가정·학교·사회의 교육 기능 상실’을 원인으로 지적한다.  
맞벌이 가족이 증가하고, 가족해체가 빈번해지면서 가정에서 이뤄지던 인성교육은 약화되었으며, 학교 교육 역시 입시 위주 교육에 매몰되어 본래의 가치를 상실한 지 오래다. 
또 물질적 성공을 지향하는 사회 분위기와 개인주의 앞에 상대방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우리의 공동체 의식은 과거의 유물이 되어 이제는 역사책에서나 볼 수 있는 일이 되어 가고 있다.  
각종 강력범죄부터 작년 한 해 우리 사회를 슬픔으로 몰아넣었던 ‘세월호 사고’, ‘윤일병 사건’, 그리고 최근 이른바 땅콩 회항으로 불거진 ‘갑질’ 논란까지 우리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굵직굵직한 사건 사고 역시 결코 인성교육의 부재와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교육정책의 근간인 인성교육 더욱 강화할 것”
 
교육계가 정한 2015년의 핵심 어젠다는 바로 ‘인성교육’이다. 지난 연말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역시 “꿈과 끼를 살려주는 행복 교육이 곧 인성교육이다. 앞으로 교육정책의 근간인 인성교육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7월이면 세계 최초로 인성교육을 의무화한 인성교육진흥법이 대한민국에서 시행된다. 
이를 계기로 가정교육의 회복과 인성교육을 중심으로 한 학교 기능의 정상화 그리고 상호 존중하고 배려하는 공동체 의식의 부활을 꾀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인성을 가지고 밝고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되길 바라는 것이 국민들의 바람이 아닐까. 
본지에서는 다음주에도 계속 이런 국민들의 바람과 마음을 같이 하여 남다른 철학을 가지고 청소년들을 위해 헌신해 온 교육가들과의 만남, 국내외 인성 교육 우수 사례를 소개함으로써 2015년을 우리나라 인성교육 회복의 원년으로 삼는 일에 디딤돌이 되고자 한다.
 
강민수 기자 wonderwork91@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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