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 2년의 결실을 한자리에 모은 2014창조경제 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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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 2년의 결실을 한자리에 모은 2014창조경제 박람회
[탐방] 지난 11.27~30일, 서울 코엑스에서 4일간 성황리에 열려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4.12.08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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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는 올해 2회째를 맞는 ‘창조경제박람회’가 열렸다. 이번 박람회는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비전인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지난 2년간의 노력과 한층 구체화된 결실을 만날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6만여 명 관람객, 규모와 내용에 모두 놀라  
 
올해 창조경제박람회는 미래창조과학부 등 정부 각 부처는 물론 13개 대기업과 640여 개 스타트업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규모와 내용 모든 면에서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 주었다.  
벤처·창업 중심이었던 작년과 달리 교육·에너지·디자인·농림·콘텐츠·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창조 경제 사례를 엿볼 수 있었고, 특히 가정·학교·시장 등 우리 일상 공간에 도입된 창조경제 사례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가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또 최근 드라마로 제작되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웹툰 ‘미생’의 윤태호 작가와 로봇 공학자 데니스 홍 박사 등 명사들의 토크 콘서트도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박람회는 총 4일간 약 6만여 명이 넘는 관람객이 참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전 세계 84개 국가에 온라인으로 생중계 되어 접속자 수가 22만 건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의 최첨단 기술 ‘3D프린터, 로봇 그리고 IoT’
 
다양한 전시 중 가장 주목 받았던 분야는 3D프린터, 로봇 그리고 IoT(사물 인터넷)를 들 수 있다. 세 분야 모두 전 세계가 주목하는 미래 핵심 기술로 꼽히는 것들이다. 
체험관에서 처음으로 3D프린팅을 체험한 김정민(男, 27) 씨는 “산업에 혁명을 가져올 장비로 불리는 3D프린터의 가능성을 재정립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최근 세계의 돈이 몰리고 있는 로봇 산업은 미래 유망 산업하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단골손님이다. 로봇 관련 전시를 둘러본 관람객은 “이제는 정말 인류가 로봇과 공존하는 시대가 그리 멀지 않은 것 같다”는 반응이었다. 세계 각국이 로봇 산업에 집중 투자하고 있지만 아직 시장을 선도하는 국가나 기업이 없어서 얼마든지 기회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말이다. 
IoT(사물 인터넷)은 우리가 생활 속에 사용하는 전자기기나 공간 등 모든 사물이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정보를 공유하는 환경을 뜻하는 것으로, 미래 IT산업의 핵으로 불린다. 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은 스마트폰으로 제어 가능한 간단한 LED 조명을 만들며 그동안 낯설게만 느껴졌던 IoT의 개념을 배우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셀카봉’, 과 ‘허니버터칩’, 은 창조경제의 대표적 사례
 
그렇다면 창조경제는 대기업이나 최첨단 기술을 가진 이들의 전유물일까. 얼마 전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이 올해의 발명품 25가지를 발표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올 한해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궜던 ‘셀카봉’이었다. 
셀카봉은 스마트폰 전면 카메라로 자신을 촬영할 때 팔 길이의 한계를 극복해 보자는 단순한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엉뚱해 보이는 질문 하나가 대박 아이템을 탄생시킨 것이다.  또 요즘 웃돈을 주고도 사기 힘들다는 ‘허니버터칩’은 기존의 짭짤한 감자과자가 아닌 달콤한 감자과자라는 새로운 발상으로 성공한 사례 중 하나다 
아무도 별다른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수많은 ‘무(無)’를 향해 조금은 엉뚱한 질문을 던져보고 때로는 무언가와 융합해 보면서 새로운 ‘유(有)’를 찾아보는 것. 어쩌면 그 안에 우리의 창조경제가 숨어있을지도 모른다.
강민수 기자 wonderwork91@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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