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문화의 자부심 남아공 INDONI Festival 2014
상태바
아프리카 문화의 자부심 남아공 INDONI Festival 2014
Global 생생 Report 남아공 더반 이수광·조명선 통신원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4.11.09 16: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10월 10일 남아프리카 공화국(이하 남아공) 더반시티에서는 ‘INDONI Festival 2014’가 개최되었다. INDONI란 남아공 시민들과 내일의 지도자가 될 청소년들에게 아프리카 문화가 평범하고 실패한 문화라는 인식을 바꾸기 위해 각 부족 문화의 전통을 유지해 가며, 각 부족의 모국어‧연극‧음악‧직물의 디자인 그리고 시적인 예술의 다양성을 추구하는 단체이다. 이 단체는 그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높이고, 각 부족마다 다른 문화와 종교를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문화 교류자의 역할도 한다.
 
다양한 볼거리로 아프리카 문화 경험
 
INDONI가 개최한 이번 페스티벌에는 패션퍼레이드, 전시회, 패션쇼, 음악페스티벌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되었다. 전시회는 더반시청에서 무료로 개최되어 많은 사람들이 전시회를 관람할 수 있었고, 시청 앞 광장에는 다양한 부족의 의상과 조각품, 인형들을 팔고 있는 부스들이 설치되어 각 부족의 특색 있는 물품을 한곳에서 구경할 수 있다.
광장에 설치된 무대에서는 아프리카 전통 댄스 팀이 공연을 하며 관람객들의 흥을 돋우고, 도로에서는 INDONI Festival의 꽃인 패션퍼레이드가 있었는데 각 부족들이 그 부족의 전통 의상이나 개량의상을 입고 행진하였다. 어떤 부족은 노출이 심한 의상에도 자기 부족의 전통 의상에 대한 자부심을 나타내며 음악을 연주하면서 춤을 추는 모습을 보였다.
 
원초적인 모습과 다양한 문화 통해 자긍심 과시
 
이 페스티벌에서는 각 부족들의 원초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만, 그들은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고 당당한 모습을 보며 그들이 자신들의 문화에 얼마나 큰 자긍심이 있는지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이 페스티벌을 통해 남아공의 많은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자랑스러운 문화를 자연스럽게 인식할 수 있었다.
한편 이런 문화 축제를 접하면서 우리는 우리나라 문화에 대해 얼마나 큰 자긍심이 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자국의 문화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아프리카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이것이 진정 아름다운 모습이 아닐까 생각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