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의 낙원, 스페인 ‘마요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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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의 낙원, 스페인 ‘마요르카’
Global 생생 Report스페인 마드리드 박국환 통신원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4.10.25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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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의 요충지에서 휴양지로 탈바꿈

지중해에 있는 마요르카(Mallorca)섬은 스페인령인 발레아레스 제도에 속해있는 가장 큰 섬이다. 이 섬은 지중해의 시원하고 투명한 바다와 연중 300일 이상 유지되는 뜨거운 태양을 만끽할 수 있어 유럽에서 최고의 휴양지로 손꼽히는 곳이다. 이를 증명하듯 해변에는 수많은 요트들이 즐비해 있는데 그 모습 또한 장관이다. 섬의 크기는 제주도의 두 배이며 약 63만 명의 인구가 살고 있다.
이 섬은 로마시대 지중해 무역의 요충지였으나 세계대전이 끝난 직후 국제적인 휴양지로 탈바꿈하였다. 1950년대 이후 관광지 개발이 빠르게 진전되면서 마요르카섬의 중심도시인 팔마(Palma) 시와 섬 전체에 외국 관광객 숫자가 증가하였고, 2001년에는 거의 2천 만 명에 가까운 관광객이 섬을 방문하는 등 오늘날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안익태 선생의 흔적이 남아 있는 팔마 市
 
마요르카(Mallorca) 섬 서남쪽 기슭에 있는 항구 도시인 팔마 시(市)는 발레아레스 제도 전체의 수도로서, 섬의 경제‧문화의 중심지로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인간의 조형물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곳이다. 
팔마 시에는 1601년 완공된 고딕양식을 대표하는 카테드랄 대성당이 있고, ‘아름다운 경관’이라는 뜻을 가진 벨베르 성이 있다. 이 성의 가장 큰 특징은 유럽에서 보기 힘든 원형으로 건축된 성이며 가장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한때는 감옥으로 사용되었는데, 현재는 박물관과 전망대로 쓰여지고 있다.
이밖에도 마요르카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테니스 선수인 라파엘 나달, 카를로스 모야의 고향이기도 하며, 작곡가 쇼팽과 소설가 조르주 상드가 사랑에 빠져 한때 두 사람이 머물렀던 곳이기도 하다. 또한 ‘애국가’의 작곡자인 안익태 선생이 마요르카에서 상임 지휘자로 활동했는데, 그를 기리기 위해 외국인으로는 이례적으로 안익태 선생의 거리와 비(碑)가 세워져 있는 등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천혜의 기후와 아름다운 자연 덕분에 예로부터 ‘지중해의 낙원’이라 불려 온 마요르카 섬으로 내년 휴가를 미리 계획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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