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관광지 서울, 시티투어버스 타고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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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관광지 서울, 시티투어버스 타고 즐기자!
[탐방] 서울, 시티투어버스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4.10.10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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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한민국 중심도시 서울의 문화·음식·쇼핑을 두루 체험할 수 있는 서울나들이 여행상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바로 서울시티투어버스이다. 만약 일정이 빠듯하고 어디를 가야 할지 모르겠다면 하루 만에 매력적인 서울의 모습을 관광할 수 있는 서울시티투어버스를 추천한다.

티켓 한 장으로 서울 명소를 한 번에 관광
 
시티투어버스는 광화문을 기점으로 정해진 코스를 순환 운행하는 셔틀버스 타입의 투어버스이다. 1일 이용권을 구입한 후 시티투어버스를 타고 원하는 정류장에서 하차, 관광 후 다음 시티투어버스를 타고 여행을 계속하면 된다.
▲1층 버스 도심․고궁코스는 덕수궁, 국립중앙박물관, 남산골 한옥마을, 창덕궁, 경복궁 등 총 27곳의 정류장을 순환해 한국적인 고궁의 미를 느낄 수 있다. ▲1층 버스 야간코스는 광화문을 출발해 마포대교, 여의도, 성수대교, N서울타워, 청계광장 등 아름다운 조명으로 수놓아진 서울의 야경을 즐길 수 있다. ▲2층 버스 서울파노라마 코스는 서울 전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코스로 남산, 한강 등 자연경관과 명동, 홍대의 활기찬 도시의 모습을 즐길 수 있는 코스(14곳)다. 가을특선패키지를 구매하면 남산케이블카와 63빌딩 빅3를 이용할 수 있다. ▲2층 버스 야간코스는 서강대교, 달빛무지개분수, 동작대교 남산도서관 등 11곳 코스를 돌며 한강의 주요 대교들을 볼 수 있다.
 
외국어 음성서비스 등 편의시설 갖춰
 
지난 5일 광화문 서울시티투어 티켓박스(코리아나호텔 옆)에는 주말이라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많았다. 외국인에게 코스안내 및 티켓을 판매하는 이 모 씨는 “평일에는 외국관광객이 많은데 주말에는 내국인들이 많이 찾는다. 2층 버스는 가족단위 여행객과 야간코스 여행객들에게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티투어버스 예매는 인터넷예매와 현장예매가 가능한데 외국관광객들을 위해 현장예매 좌석비율이 높다. 기자는 유럽에 온 것 같은 기분을 내려고 
2층 버스 서울파노라마 코스를 선택했다. 2층 좌석에 앉자마자 기자의 눈에 띈 것은 시티버스가 지나는 각 관광지를 불어∙영어∙일어∙중국어∙한국어의 5개 국어로 소개해 주는 음성 안내기였다. 좌석마다 개별 음성 안내기와 헤드폰, 독서대가 설치되어 있어 여행객들에게 관광정보와 편의를 제공하고 있었다. 이 정도라면 세계 어느 도시의 시티투어버스에도 뒤지지 않는 수준임을 느낄 수 있었다.
 
외국 관광객 유치․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미국 거래처 손님과 함께 온 박진우(32, 男) 씨는 “교통수단을 어떻게 이용할지 고민이었는데 저렴한 비용으로 한국 문화를 소개해 줄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동행한 데이비드 씨는 “아직 절반 밖에 못 둘러 봤다. 기회가 되면 야간버스도 타보고 싶다”며 하차했다. 각 승강장마다 여행객들이 환승을 하면서 광화문에 도착할 쯤에는 입석도 불가능한 상태가 되었다. 
서울시티투어버스 이용자는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관계자에 따르면 2012년 이용객이 13만 326명, 지난해에는 18만 1490명, 금년 7월 말 현재 이용객은 13만 178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티투어 이용객이 이처럼 증가한 이유는 이용료가 비교적 저렴하고 단시간에 특정 지역 관광지를 두루 돌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천만 명이 넘게 사는 서울시민들 중 서울을 제대로 아는 사람이 과연 몇 명쯤 될까? 10월의 하루 시간을 내 시티투어버스를 타고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다.
 
배지원 기자 jiwonbae@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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