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직장인의 85%가 앓고 있다는 심각한 질환이 있다. 바로 ‘번아웃 증후군burnout syndrome’이다. 번아웃 증후군은 한 가지 일에만 몰두하던 사람이 신체·정신적인 극도의 피로감으로 인해 무기력증, 자기혐오, 직무 거부 등에 빠지는 증상을 말한다. 특히 직장인 번아웃 증후군은 야근과 특근 등 과중한 업무로 인해 몸이 버티지 못하거나 일에서 오는 압박감이 어느 순간 한계를 넘게 될 경우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다. 번아웃 증후군은 높은 목표를 향해 돌진하며 열정을 쏟아붓던 사람이 어느 시점 불타버린 연료와 같이 무기력해지는 증상을 겪는다는 의미에서 ‘연소증후군’, ‘탈진증후군’이라 불리기도 한다. 심할 경우 자살을 택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번아웃 증후군 예방을 위해 운동 등 취미생활을 하고 심리적 여유를 찾는 것이 좋다고 제안한다. 대체적으로 아래 다섯 가지 질문 중 세 가지 이상 해당되면 번아웃 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한다. 
 

·아침에 눈 뜰 때 자신이 근사하다는 마음이 드는가? 

·기억력이 전과 달리 깜박깜박하는가? 

·전엔 그냥 넘길 수 있던 일들이 요즘엔 짜증나고 화를 참지 못하겠는가?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가? 

·이전엔 즐거웠던 일들이 요즘은 무미건조하게 느껴지고 삶의 행복이 느껴지지 않는가?
 

정리/ 김인나 기자 inna0209.id@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