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빛’이라고 말하고 싶다. 필자는 보석과 돌가루로 물감 대신 그림을 그려왔다. 종종 화폭에 뿌려진 보석 가루는 빛의 반사로 아름답게 반짝인다. 하지만 빛이 없으면 이내 그 아름다움은 사라져버린다. 아침에 태양이 떠오르면 만물은 그 빛에 반응하고 자신의 색을 나타낸다. 최고의 보석 다이아몬드의 가치도 그 빛 때문에 자신의 아름다움을 나타낼 수 있듯이 모든 것의 가치는 진정 빛으로 드러난다. 이렇듯 이 세상에 존재하는 어떠한 아름다움도 그 빛이 없으면 볼 수 없다.

오늘 떠오른 태양이 어제 어두웠던 길을 비추어 안내하듯이 사람들의 마음에도 빛과 같은 소망의 말씀이 비취면 새로운 변화의 삶이 시작된다. 마치 화가의 캔버스에는 그의 메시지가 그림으로 담겨지듯이 현재 우리 마음속에 어떤 생각의 메시지가 있느냐에 따라 우리의 발걸음도 달라진다. 우리는 오랜 세월 긍정이 아닌 부정적인 생각의 길을 걸어왔는데, 이제 빛 되신 진리의 말씀을 받은 사람들이 바른길로 인도받듯이 필자는 진리의 빛이 비추는 이 세상 또한 아름답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

 

김기철 화백/ 석채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