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심리학자가 ‘스트레스 해결법’을 강연하러 강의실에 들어왔다. 그의 손에는 물이 반쯤 들어있는 물컵이 가볍게 들려 있었다. 그는 학생들에게 질문했다. “이 물컵의 무게는 얼마나 될까요?” 학생들은 각각 250~500g이라고 대답했다. “물의 실제 무게는 중요하지 않아요. 문제는 물컵을 얼마나 오랫동안 들고 있느냐입니다. 만약 물컵을 1분 동안 들고 있는다면 별 문제가 없겠지요. 그러나 물컵을 하루 종일 들고 있는다면, 팔의 감각이 없고 팔이 마비될 것입니다. 물의 실제무게는 변하지 않는데도 말입니다.”
살아가면서 우리가 갖게 되는 걱정거리와 스트레스는 물컵 속의 물과 같다. 걱정거리를 잠깐 생각하는 것은 별 문제 없지만, 그 걱정에 몇 날 며칠을 붙잡혀 있다면, 다른 생각을 할 수 없도록 머리가 마비될 것이다. 그러므로 붙들고 있는 물컵을 가만히 내려놓을 수 있다면 걱정거리를 잠깐 잊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해결할 수는 없다. 오직 내 물컵을 꽉 채우고 있는 걱정과 스트레스를 예수님 앞에 다 쏟아내 버려야 주님이 그 문제를 해결해 주시고 내게 남은 빈 물컵 안에 주님의 평안과 기쁨, 감사를 채워 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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