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기쁜소식신문 창간 10주년 기념 특별기고
상태바
주간기쁜소식신문 창간 10주년 기념 특별기고
[특별기고] 주간기쁜소식신문 창간 10주년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4.06.14 20: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월호’ 사고 이후 침체된 대한민국이 위기를 극복하고 선진사회로 재도약하게 되길 바라는 국민의 여망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그동안  우리사회에 희망의 메신저 역할을 해온 주간기쁜소식신문이 창간 10주년을 맞아 특별 기고를 마련하였다.

어려울 때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라
 
대한민국을 총체적으로 재점검하고 새롭게 출발해야
 
'세월호' 사고가 일어난 지 벌써 두 달이 되었다. 사고 후 대한민국의 시계바늘은 멈춰선 것 같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충격에 유가족은 물론 온 국민이 슬픔에 빠졌고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이정도 밖에 안 되었나'라는 자괴감이 밀려왔다. 우리는 가슴 아프게도 벌건 대낮에 배가 침몰해 가는 안타까운 모습을 멀뚱멀뚱 눈을 뜬 채 바라보며 많은 귀중한 생명들을 잃어버렸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비는 내린다고 했듯이 위기는 누구에게나 올 수 있다. 누구는 그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한 단계 더 도약하는가 하면, 누구는 기회로 만들지 못하고 벼랑으로 떨어지고 만다. 이번 세월호 사고는 발생에서 수습 과정까지 아쉬운 대목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즉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었는데 해운회사, 해경, 관련공무원 등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될 정도로 실망스런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국민들에게 씻기 어려운 상처를 주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다시는 이런 가슴 아픈 일이 생기지 않도록 대한민국을 총체적으로 재점검하고 새로 만들어 가야 한다. 
상생의 정신으로 신뢰와 화합 이뤄내자
필자는 노동운동을 하고 있는 사람이다. 대립적 노사관계는 노사가 서로 더 가지려고 하다 보니 불신이 생기고 노사분규까지 터진다. 반면 상생의 노사관계는 서로 양보하다 보니 신뢰가 생기고 화합이 이루어진다. 문제는 많고 적음보다 더 가지려는 욕심에서 발생한다. 그것도 ‘남보다 더’가지려고 할 때 더욱 탐욕스러워진다. 
쥐 중에서 가장 잡기 쉬운 쥐는 ‘독 안에 든 쥐’라고 한다. 어느 날 한 쥐가 독 위에 올라가 보니 쌀이 가득차 있었는데 아무한테 말하지 않고 혼자 먹으면 한 일 년은 먹을 양이었다. 그래서 혼자 계속 먹어 내려가다 보니 독 안에 영원히 갇히게 되었다. 독 안에 갇히지 않고 쌀을 먹는 방법은 탐욕을 부리지 않는 것이다. 그렇다. 노사가 서로 양보하는 마음을 갖고 있으면 된다. 당장은 내 몫이 작은 듯싶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더 많은 것을 갖게 되는 비결이라고 본다.
갈등과 대립관계 극복 위해 대화와 소통 필요
현재 우리사회는 세대간, 계층간, 노사간 극심한 대립과 갈등을 겪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결국 끊임없는 대화와 소통밖에 없다.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투명하게 공개하고 진정성 있는 대화를 하는 길만이 사회를 통합할 수 있다. 
각자 자신이 조금 손해 본다는 생각을 가지고 상대방에게 먼저 다가설 때 진정한 공생 관계를 이룰 수 있다. 우리 사회가 공동 운명체라는 인식을 모든 국민이 공유할 때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 바람이 불지 않을 때 바람개비를 돌리는 방법은 오직 앞으로 달려 나가는 길 뿐이다. 
그렇다. 우리는 다시 일어서야 한다. 서로 상처를 보듬고 치유하며 더 밝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 그 자리에 머무는 것은 퇴보하는 것이라고 했듯이 마냥 이렇게 머물러 있기엔 해야 할 일들이 너무나 많다. 우리에게 닥친 지금의 고난과 역경을 꿋꿋이 이겨내고 다시 진정한 대한민국의 저력을 보여주자.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 어려울 때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라는 진리를 되새겨 볼 때이다.
 
 
긍정적인 마인드로 세상을 밝게 하자
 
긍정적인 생각이 좋은 결과를 가져와
 
‘세월호’ 사고 이후 국민들이 극심한 허탈감과 좌절감에 빠져 사회 전체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특히 자식을 둔 어머니들의 분노가 더욱 커 보인다. 
하지만 이번 사건을 통해 철저한 반성과 교훈을 얻되 한편으로는 침체된 분위기를 하루빨리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연과 우주의 법칙 중에 ‘끌어당기는 법칙’이 있다. 우리 마음에 기쁜 것을 생각하면 기쁜 일들이 생겨나고, 반대로 슬프고 안 좋은 생각을 하면 그와 연관된 일들이 계속해서 생긴다.  우리나라 경제가 비약적으로 성장했지만 정작 국민들은 예전보다 덜 행복해 보인다. 실제 행복은 우리 마음속에서 만들어지는 것이지 결코 외부로부터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제 교육도 지나친 경쟁보다는 사랑, 배려, 감사하는 마음을 키울 수 있는 인성과 긍정적인 마인드 교육이 필요하다. 힘들고 어려울 때일수록 그것과 맞서 싸우기보다 정말 내가 행복했던 시절과 행복감을 주는 사람들을 떠올리며 우리 마음을 밝은 쪽으로 빨리 전환시켜야 한다. 과거 우리 사회는 단기 압축 성장함에 따라 기본과 과정이 무시되어 왔다. 이제 기본과 원칙을 중시하는 길로 돌아가서 결과도 좋아야 하지만 과정을 더 중시하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 
젊은 세대와 소통하며 세상의 따뜻함을 전해 주자
요즘 젊은 세대, 특히 나이 어린 학생들이 기성세대에 대해 불신을 많이 가지고 있다. 그동안 지나친 경쟁과 결과지향주의 사회풍토로 젊은이들의 마음이 많이 지쳐 있다. 이제는 경쟁보다는 서로 협력하고 배려하는 인성교육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취업과 스펙 쌓기 위주의 교육으로는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인재를 키우기가 어렵다. 필자도 나이가 듦에 따라 많이 느끼는 것은 강함보다는 부드러움이, 보이는 것보다는 안 보이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사람의 마음, 인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런 것을 먼저 깨달은 기성세대들이 젊은이들과 소통하면서 그들에게 전달해줘야 한다. 우리 젊은이들에게 아직 세상은 따뜻하고 감사할 일들이 많다는 것을 느끼게 해 주어야 한다. 세상은 혼자가 아닌 이웃과 더불어 살면서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될 때 진정한 마음의 변화가 온다.
지속적 경제 발전 위해 중소기업 키우고 창의력 활용해야 
세월호 사고 이후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가 위축됨에 따라 소비도 줄고 경제도 침체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결국 경제에는 사람들의 심리가 가장 큰 영향을 끼친다. 과거 대기업 위주로 성장해 온 우리 국가경제도 이제는 중소기업 위주로 재편하는 것이 더 건강한 구조이다. 다양한 강소기업들이 나와야 국가경제 기반이 튼튼해지고 다양성이 확보된다. 
대학생들도 대기업 같은 안정적인 곳보다는 중소기업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도전할 때 창의적인 인재가 나오고 사회적으로도 새로운 기업들을 창출하는 밑거름이 된다. 그리고 창업은 결국 생존이 가장 중요한 화두이다. 
생존을 하기 위한 몸부림에서 바로 창의력이 나온다고 한다. 경제는 호황과 불황을 반복하며 톱니바퀴처럼 돌아간다. 그리고 세상은 항상 좋은 쪽으로 결국 흘러간다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각자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한다면 우리나라의 미래는 다시 발전과 번영의 길로 들어서게 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