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다음엔 평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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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 다음엔 평창이다
우현순 기자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4.02.22 23: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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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의 스포츠 축제 소치 동계 올림픽이 어느새 폐막식만을 남겨 놓고 있다. 세계 각국의 선수들이 만들어내는 각본 없는 드라마가 큰 감동을 주었지만, 우리 국민들의 마음은 어딘가 아쉽고 씁쓸하기만 하다. 

그 중 하나는 우리 선수들의 성적이 예상보다 저조하기 때문이다. 분명 우리 선수들도 최선을 다해 노력했지만 그것만으로는 채울 수 없는 2%가 있었다. 전문가들은 올림픽에서의 금메달은 개인의 노력만이 아닌 사회적인 관심과 과학적 지원이 만들어 낸 합작품이라고 말한다. 대한민국은 아직까지 동계 스포츠에 있어서 불모지에 가깝다. 올림픽 시즌 외에는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으며, 선수들을 위한 시설이나 사회적인 지원도 부족하다. 충분한 지원도 없이 그저 메달만을 바라는 것은 선수들에게 너무 가혹한 일이다. 
또 한 가지 안타까웠던 것은 러시아 국가대표로 올림픽에 출전한 안현수 선수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대한민국 쇼트트랙의 간판스타로 활동했던 그가 왜 조국을 등지고 러시아 국가대표가 되어야만 했는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다. 다만 대통령이 직접 조사를 지시했으니 올림픽 이후 우리나라 스포츠계에 큰 파장을 몰고 올 것만은 분명하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올림픽은 금메달보다 값진 선물을 우리에게 남겨 주었다. 비록 메달을 따지 못했지만 최선을 다한 수많은 선수들의 감동적인 장면이 있었기 때문이다. 혼신의 힘을 다한 그들에게 국민들은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자, 이제는 평창을 준비하자. 지금부터 국민이 한마음으로 준비한다면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은 세계 스포츠사에 남을 그리고 대한민국을 드높일 최고의 대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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