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명복창(復命復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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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명복창(復命復唱)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4.01.12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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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상관이 내린 명령이나 지시내용을 확인하는 뜻으로 되풀이하여 말하는 것을 ‘복명복창’이라고 한다. 상관의 말을 되받아서 단순 반복하는 행위라서 얼핏 보면 비효율적이라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복명복창’은 명령을 하달한 상관으로서는 부하가 제대로 알아들었는지 확인하는 수단이 되며, 명령을 받은 부하로서도 상관의 명령을 확인함과 동시에 상관의 마음을 헤아려 숙지하는 중요한 과정이다. 

성경에 나오는 두 부류의 사람 가운데 하나님의 마음을 거절하고 자기 생각을 따라 흘러가는 사람은 늘 공허와 혼돈 속에 방황할 수밖에 없다. 반대로 하나님의 마음을 그대로 받고 따라간 사람은 아브라함이나 다윗처럼 복을 입었다. 상관의 말과 마음을 부하된 위치에서 그대로 받아 나아가는 것이 군인의 소임인 것처럼, 만물의 주인 되신 하나님의 마음과 말씀 앞에 ‘복명복창’ 하는 것이 피조물인 우리의 소임인 것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말이 통하고 마음이 흐를 때 행복해지는 것처럼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도 하나님의 마음이 흐르게 될 때 행복을 얻게 될 것이다.

박희진 목사/ 기쁜소식 광주은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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