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새해, 마음이 흐르는 따뜻한 사회가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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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새해, 마음이 흐르는 따뜻한 사회가 되길 소망합니다”
특집 2014년 신년사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4.01.04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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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의 소망을 담은 해가 희망차게 떠오르고 있다. 이곳은 지난 1996년 9월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북한 잠수함 침투 사건’이 있었던 곳이다. 어쩌면 지금 이 순간에도 동해 바다 속에서 유사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지 않을까 생각하면 섬뜩한 기분이 든다. 그 어느 해 보다 불안정한 양상을 보일 2014년의 한반도 안보 상황 속에 새해 첫날 안인진 강릉통일공원에는 한해의 소망과 함께 국가의 안위를 기원하는 국민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주간기쁜소식신문 독자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2013년이 지나고 2014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 해에도 여러분 가정에 하나님의 은혜가 가득하길 바랍니다. 
독자 여러분, 지난 한 해 한국사회를 힘들게 했던 문제 중 하나는 높은 자살률이 아닐까 싶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살하는 사람들은 여러 가지 어려운 환경에서 오는 고통 때문에 죽음을 선택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감당하기 힘든 문제를 만나 죽고 싶다는 충동이 들다가도 ‘내가 죽으면 아버지가 얼마나 슬퍼하실까? 어머니가 얼마나 한탄하실까??하는 주변 사람을 향한 마음이 들어서 쉽게 자살을 선택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평소 마음을 닫고 다른 사람들과 교류하지 않은 사람은 어려움을 만나면 죽고 싶다는  충동을 이기지 못해 죽음을 선택하는 안타까운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날 참 많은 사람들이 마음을 닫고 대화하기를 두려워하는 것 같습니다. 아버지는 권위 때문에, 아들은 아버지가 무서워서 서로 대화가 줄어들면 자연스럽게 관계가 서먹서먹해집니다. 그러다보면 자녀들이 고민이나 어려움이 있을 때 부모님에게 솔직하게 털어 놓지 못하고 방황하게 됩니다. 그러나 가정에서부터 대화하고 소통하는 문화가 형성되면 자녀들이 잠시 방황을 하다가도 부모님의 따스한 마음이 생각나 제자리로 돌아오게 됩니다. 
2014년 새해, 경제는 물론 사회 각 분야가 발전하고 삶의 질이 높아지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정이 화목하고 따뜻해지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런 일은 가족 구성원들이 서로 마음을 열고 대화할 때 비로소 가능해집니다. 아버지가 아들이 그리고 어머니와 딸이, 아내와 남편이 서로 대화를 통해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어 간다면 분명히 행복한 삶이 될 줄 믿습니다. 2014년 새해는 대화를 통해 서로 마음이 흐르는 따뜻하고 아름다운 사회가 되길 소망합니다. 
 
2014년 새해 아침에
박옥수 목사(주간기쁜소식신문 발행인, 기쁜소식강남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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