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인류를 향한 메시지 ,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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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인류를 향한 메시지 ,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2013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 서울 세종문화회관 등 전국 20여 곳에서 성황리에 진행
  • 이현혜 기자
  • 승인 2013.12.07 1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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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시아스 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드디어 한국에서 그 화려한 막을 올렸다. 지난 12월 4일(수) 세종문화회관 공연을 비롯, 군포·강릉·대전·여수에서 진행된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공연이 펼쳐지는 곳마다 관객들에게 다사다난(多事多難) 했던 2013년 한해를 되돌아 보며 가족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남기게 한 최고의 공연이었다.

세종문화회관을 가득 채운 관객들 모두 감동
 
지난 12월 4일(수)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칸타타는 관객들에게 기쁨, 그 이상의 감동을 선사하였다. 공연이 시작되기 전부터 많은 관객들이 세종문화회관으로 몰려왔고, 순식간에 3,000여 석의 좌석이 가득 찼다. 드디어 공연이 시작되면서 예수탄생을 예고하는 성경구절이 화면 가득히 비추자 일순간 관객들은 숨이 멎은 듯 조용해졌다. 
▲ 제1막에서는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를 주제로 이천년 전 유대 땅 베들레헴을 배경으로 작고 허름한 마굿간에서 태어나신 예수님 탄생의 놀라운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때 ‘곧 오소서 임마누엘’ ‘그 여관엔 예수님 방이 없고’ 등의 크리스마스 명곡들이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이어 ▲ 제2막에서는 말썽꾸러기 주인공 안나에게 크리스마스 전날 밤 기적과 같은 일이 일어나 가족의 소중함을 알게 되는 이야기로 ‘We wish you a merry Christmas’ , ‘Silver Bells’ 등 의 따뜻한 캐럴이 전해졌다. 특히 1, 2막 사이에 나타난 꼬마 산타들의 공연은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였다. 또한 칸타타의 하이라이트인 ▲ 제3막에서는 바로크 음악의 대표적인 작곡가 헨델의 <메시아> 중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와’ ‘할렐루야’가 울려 퍼졌고 관객들은 환호를 보내며 ‘앙코르’를 외쳤다. 
최현우(55세, 男, 영등포구) 씨는 “내 생애에 이러한 공연은 처음 보았다. 무대의 웅장함이 놀라웠고, 칸타타에서 예수님에 대한 분명한 메시지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음악과 뮤지컬이 혼합된 명품공연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크리스마스’라는 하나의 주제에 클래식 음악과 뮤지컬이 어우러진 종합 예술 공연으로 크리스마스의 참된 의미를 나누고 아름다운 캐럴송의 순수함을 느끼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이번 칸타타는 전반적으로 극 구성이 더욱 탄탄하고 심도 있게 꾸며졌다. 또한 더욱 깊이 있고 탄탄해진 시나리오와 사실적인 웅장한 무대세트, 그리고 대사와 군무(群舞)가 음악과 잘 어우러져 극적인 효과를 높였다. 특히 공연 중간 전해지는 축하메시지는 관객들로 하여금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최고의 공연 뒤에 단원들의 피나는 노력 숨겨 있어
 
이렇듯 감동 있는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그라시아스 합창단 단원들은 세계 최고의 공연을 만들기 위해 매회 날카로운 지적을 마다하지 않는다. 또한 한 치의 오차도 용납할 수 없어 정확한 어택이나 레가토 등의 훈련으로 작곡자의 의도를 정확하게 표현하는데 온 마음을 쓰고 있다. 그들은  자신의 재능을 뽐내는 무대가 아닌 오로지 관객들을 위한 공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고 입을 모은다. 이들은 연습벌레라는 별칭을 얻을 정도로 연습량은 가히 상상을 초월한다. 이번에 1막을 수정하면서 한 달여 이상을 하루에 3~4시간 이상 잔 적이 없다고 한다. 식사시간 외에는 모두 연습에 투자하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일에만 몰두하였다.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대표 솔리스트인 우태직은 “미국에 이어 매일 계속되는 공연 속에 매 순간 하나님이 도우실 것을 믿고 편안한 마음으로 공연에 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바리톤 최현수 교수는 “추운 겨울을 뜨거운 열기로 채워 줄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은 올 한해를 아름답게 마무리하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칸타타를 추천했다. 
이번 칸타타는 23일(월)까지 부산·대구·광주 등 19개 도시에 이어 일본·미국에서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현혜 선임기자 hyunhye@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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