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생명과 재산, 우리가 책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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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2013 소방의 날 특집
  • 이현혜 기자
  • 승인 2013.11.12 1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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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9일(토)은 국민들에게 화재에 대한 경각심과 이해를 높이고 사전에 화재를 예방하여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소방의 날’ 이었다. ‘소방의 날’은 1991년 소방법이 개정되면서 119를 상징하는 11월 9일을 ‘소방의 날’로 정하여 해마다 기념식과 행사를 갖고 있다. 올해로 51주년이 되는 ‘소방의 날’을 맞이하여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서초 소방서를 찾아가 보았다. 
 
24시간 꺼지지 않는 ‘119’가 있어 든든
 
‘11월 불조심 강조의 달’이 시작되던 지난 5일(화), 서초소방서 대원들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맡겨진 임무에 열중하며 분주한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서초소방서 대원들은 3과(행정과, 예방과, 현장지휘대)와 119안전센터 6개조로 편성되어 주로 화재를 예방, 진압하고 위험에 노출되었거나 긴급을 요하는 사람들을 구조하고 응급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하는 등 맡은 바 임무를 다하고 있다. 
김영애(30세, 女, 양재 119안전센터 구급요원) 씨는 “구급대원으로 근무하면서 힘든 점도 많았지만, 소방관이 되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할 때가 많다”며 “한번은 평소에 당뇨를 앓던 할아버지가 지하철에 쓰러지셔서 필요한 응급조치를 취한 후 병원으로 이송하였는데 연신 감사하다고 하셔서 가슴 따뜻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또한 박기철(31세, 男, 반포 119안전센터 화재 진압 요원) 씨는 “낙엽을 태우거나 음식물을 올려놓고 잠이 들어 발생한 연기를 화재로 신고하는 경우가 많아 허탈하게 되돌아 갈 때도 많다. 그래도 혹시 모르는 화재에 대비해 항상 긴장하고 출동에 대비한다”고 말한다. 
이철호 홍보팀장은 “어린이 집에서 안전사고 예방교육과 화재에 대해 알아보고,  자연스럽게 훈련을 해봄으로써 위험한 상황에서도 어린이들이 침착하게 대피할 때 보람을 느낀다”며 환하게 웃었다.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 시급한 과제
 
사회가 발달할수록 재해 발생의 빈도가 증가하고 그 유형이 다양해짐에 따라 소방 방재는 그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그러나 소방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소방공무원들의 근무환경은 아직도 열악한 수준이다. 이것을 개선하기 위해 인력증원과 근무환경의 양적, 질적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구급대원들은 야간에 구급출동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취객을 상대할 때 많은 어려움을 느낀다고 한다. 최근엔 구급차 내 CCTV가 설치되어 그러한 일들은 많이 줄었지만, 대원들은 취객에게 응급처치를 하려는 도중 그들에게 이유 없는 욕설과 폭행을 감수해야만 한다. 또한 화재나 구조, 구급을 수행할 때 기술적인 지식과 체력을 겸비해야 하므로특히 개인적 체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운동의 필요성을 강하게 느낀다고 입을 모은다. 
한편, 서초소방서는 지난 4일(월) 교대역에서 서초구청, 교대역 관계자가 함께한 가운데 ‘불조심 강조의 달 유관기관 합동 소방안전 종합행사를 실시하였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도 심폐소생술 등 간단한 응급 처치법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화재 위험이 높은 겨울철, 난방기구 조심은 필수
 
본격적으로 겨울이 시작되면서 화재의 위험도 점차 커지고 있다. 12월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기념하여 가정에 촛불을 켜놓고 자신도 모르게 잠이 들어 일어나는 ‘촛불화재’ 와 전기장판 등 전열기구로 인한 ‘과열 화재’가 소중한 생명을 많이 빼앗아 간다. 특히 장판은 전선이 접히면서 피복이 벗겨지거나 훼손되어 누전에 의한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데, 이에 사용하지 않는 전기장판은 꼭 코드를 뽑아 놓아야 한다. 또한 전기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 전기기구는 규격제품을 사용하고, 한 콘센트에 여러 개의 전열 기구를 사용해서는 안된다. 또한 월 1회 누전차단기 점검과 가스 누설 여부도 꼭 확인해야 한다. 
 
이현혜 선임기자 hyunhye@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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