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젊은이들의 화합과 교류의 장(場) ‘2013 IYF 월드문화캠프’가 지난 7일(일) 해운대 해수욕장에서의 개막식을 시작으로 드디어 막을 올렸다. 전 세계 50여 개국 4천여 명의 대학생들이 한국에 모여 함께 교류하며 글로벌 리더로서의 자질을 배우고 익히는 이번 월드 문화캠프는 7월 12일(금)까지는 해운대에 위치한 부산 BEXCO에서, 그 이후는 충북영동 캠프장 및 김천 IYF센터에서 다양한 프로그램 속에 진행되며, 18일(목)에는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의 페스티벌을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세계 각국의 전통춤과 클래식 음악이 조화를 이룬 개막식
‘2013 IYF 월드문화캠프’ 개막식이 진행되던 지난 7월 7일(일). 개막식 장소인 해운대는 장마로 인해 간간히 비가 내리는 가운데 4천여 명의 참가자들과 3만여 명의 부산시민, 관광객들은 이에 요동하지 않고 세계 각국의 전통춤과 최정상의 음악가들이 선보이는 클래식 음악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창원시립무용단의 한국 전통 공연 ‘북의 대합주’로 막을 연 개막식에는 지난 5일(금) 열렸던 ‘국제문화댄스페스티벌’의 수상작인 몽골 팀의 ‘칭기즈칸’과 중국 팀의 ‘모리화’, 동부 아프리카 ‘투마이니’ 팀의 공연이 차례로 펼쳐졌다. 특히, 대상 수상작인 동부 아프리카 ‘투마이니’ 팀의 ‘타미샤(TAMISHA, 축제)’는 아프리카 특유의 역동적인 무대로 관객들의 열광적인 환호를 받았다.
이날 김상용 IYF 고문의 환영사와 새누리당 해운대구 국회의원인 서병수 의원, 새누리당 김정훈 의원, 우리민족교류협회 이강두 회장의 환영사가 있었다. 또한 ‘세계청소년부장관포럼’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17여 개국의 청소년부 장·차관 및 대학교 총장이 참석해 개막식을 함께 즐겼다. 마지막으로 그라시아스 합창단과 러시아 최정상의 음악가들이 함께 최고의 무대를 선보였고, 특히 한국 최고의 바리톤 최현수씨가 함께해 그야말로 한여름 밤에 즐기는 최고의 클래식 무대를 만들었다.
일본에서 참석한 신영진(20세, 女) 학생은 “해운대의 음악회가 아름답고 정말 좋았다. 캠프에 참가해 다른 친구들과 교류하면서 마음과 생각을 넓히고 싶다”고 말했다.
17개국 ‘세계청소년부장관포럼’도 함께 진행
한편, 지난 5일(금)에는 부산 MBC 롯데 아트홀에서 ‘2013 IYF 국제문화댄스페스티벌’이 진행되었다. 케냐·중국·인도·멕시코 등 국가별 예선을 통과한 해외 9개 팀과 국내 3개 팀이 참가해 동부 아프리카 ‘투마이니’ 팀이 대상을 받아 1만 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또한 7월 8일(월)부터 10일(수)까지 부산 BEXCO에서는 ‘대학생 리더스 컨퍼런스’가, 11일(목)에는 케냐·우간다·탄자니아·가나 등 17개국 장관들이 ‘사고(思考)로 만드는 마음의 길’이라는 주제로 발표하는 ‘제3회 세계청소년부장관포럼’이 동시에 진행되었다.
탄자니아 페넬라 에브라임 무캉가라 장관은 '우리가 서로 손을 잡고 연합과 평화의 뜻으로 함께 청소년 문제를 해결해 가기를 희망 한다'고 말했다.
개막식을 마친 참가자들은 8일(월)부터 18일(목)까지 10여 일간 함께 생활하며 마인드 강연과, 세계문화 페스티벌, 명사초청강연, 명소탐방, 민박체험 등을 통해 한국의 문화를 경험하는 국제적인 교류를 가진다. IYF 설립자 박옥수 대표고문은 “청소년들이 각 나라의 독특한 문화를 접하는 동안 글로벌 마인드가 형성되어 여러 나라의 친구들을 폭넓게 사귀는 실제적인 국제 청소년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6월 29일 뉴스전문채널 YTN ‘뉴스와이드’에서는 박옥수 IYF 대표고문을 초청하여 특별인터뷰를 가졌는데, 박옥수 고문은 ‘2013 IYF월드문화캠프’를 중심으로 IYF가 펼치는 청소년 활동과 성과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였다.
이현혜 선임기자 hyunhye@igoodnews.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