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는 국가 미래의 원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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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는 국가 미래의 원동력
기자수첩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3.07.0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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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19일부터 5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는 ‘2013 서울국제도서전’이 있었다. 이번 도서전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개막식에 직접 참석하여 “새 정부의 국정기조인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구현하는 데 책은 소중한 인프라”라고 강조함으로써 침체되어 가는 출판계의 기대감이 고조되었고, 행사장에서 직접 인문학 서적 5권을 구입함으로써 인문고전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도 높아졌다. 올해는 13만 명이 행사장을 찾아 성황을 이루었는데, 기자가 방문한 23일에는 특히 자녀들과 함께 책을 고르고 있거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부모들이 눈에 띄었다.
하지만 안타까운 현실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책을 많이 읽지 않는다는 점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의 국민독서실태 조사결과에 의하면 최근 7년 동안 성인 독서율이 10% 하락했고, 국민 10명 중 4명은 1년에 책을 단 한 권도 읽지 않는다고 한다. 또한 한국인의 고등학교 진학률이나 교육 투자 비율은 OECD 회원국 중 상위권을 웃돌지만, 독서율은 최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문을 닫는 동네 서점들이 점점 늘어가고 있다. 독서의 경향을 살펴봐도 시나 인문사회서는 점점 퇴색해 가고 베스트셀러나 실용서 위주라고 한다.
어쩌면, 우리 주변의 환경이 조용히 독서하면서 생각할 수 있도록 내버려 두질 않는 것 같다. 독서가 아니더라도 우리의 관심과 흥미를 끌 수 있는 매체들이 이제는 우리 손안에 들어와 있기 때문이다.
출퇴근 시간 지하철 안 승객의 십중팔구는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면서 인터넷 검색, 채팅, 영화나 만화 보기 등에 열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러나 독서는 예나 지금이나 지적 성취를 이루고 자기 발전을 이루며 국가 사회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임에 틀림없다.

 

 

인터넷과 게임 등 시각 매체들이 난무하여 유년기나 청소년기의 아이들이 책과 점점 멀어지고 있는 요즈음, 부모들이 먼저 책을 가까이 하고 아이들과 함께 읽는다면 그 아이들의 미래는 물론, 대한민국의 미래는 분명히 희망이 있을 것 같다.

배지원 기자 jiwonbae5@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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