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음료, 지나치면 ‘毒(독)’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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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음료, 지나치면 ‘毒(독)’이 됩니다
건강상식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3.06.23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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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에너지 음료 판매 시장이 급격히 신장하고 있다. 특히 중·고등학생들의 시험기간에는 매출이 10배 이상으로 급상승한다고 한다. 에너지 음료가 잠을 쫓고 피로 회복에도 도움이 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시험을 앞둔 학생과 직장인을 중심으로 수요가 급격하게 늘고 있는 것이다.
에너지 음료에는 일반적으로 각성효과가 있는 카페인, 구연산, 타우린, 과라나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처럼 에너지 음료는 피로 회복에 좋은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문제는 카페인의 함량이다. 원래 카페인은 대뇌피질의 감각중추를 흥분시키는 작용을 한다. 또 신진대사를 자극해 피로를 줄이고 정신을 각성시켜 일시적으로 졸음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지만 카페인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도리어 짜증, 불안, 신경과민, 불면, 두통 등 다양한 신체적 정신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어린이나 청소년들에게는 성인보다 부작용이 더 심하게 나타난다. 카페인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할 경우 칼슘 공급에 문제가 일어나는데, 이 경우 뼈의 성장이 지체되고 성인이 된 후 골다공증을 앓을 수도 있다. 심하면 위통, 현기증, 식욕부진, 심장 발작까지 생길 수 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건강한 성인의 경우 하루에 400㎎ 정도의 카페인을 소화할 수 있지만, 청소년이나 심장과 관련된 질병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400㎎도 치명적인 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잠을 쫓기 위해 에너지 음료 등 카페인을 많이 함유한 음료를 지나치게 많이 마시면 각성 상태는 유지되지만, 오히려 멍한 상태가 되어 집중력이 떨어져 공부에 지장을 주게 된다. 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치명적일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출처: 하이닥/ 정리: 우현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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