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할 수 없는 그대 “레인부츠 속 무좀,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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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할 수 없는 그대 “레인부츠 속 무좀, NO!”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3.05.3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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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다가오면서 레인부츠를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최근 우리나라의 기후에 변화가 생기면서 여름철에 빈번히 폭우가 내리는데, 비로부터 발도 젖지 않게 지키면서 패션의 포인트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특히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레인부츠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이 레인부츠는 잘못 신을 경우, 무좀이나 습진 등 발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한다. 레인부츠는 기본적으로 방수를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천연고무나 PVC(폴리염화비닐) 재질로 만들어진다. 그래서 물은 스며들지 않지만, 통기성이 떨어져 땀이나 빗물 등 신발 안쪽에 생긴 습기를 밖으로 빼내주지 못한다.
이렇게 레인부츠 속에서 축축해진 발이 장마철 고온 다습한 환경과 만나면, 습기와 땀이 섞이면서 진균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된다. 이런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면 진균의 번식이 활발해져 무좀 환자는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고, 무좀이 없는 사람이라도 습진 같은 피부질환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
편안하고 멋스러운 레인부츠를 건강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가볍고 부드러운 고무 소재를 선택하고 ▲평소 신발 사이즈보다 한 사이즈 정도 넉넉한 부츠를 선택한다. 또한 ▲장시간 착용을 자제하고 ▲땀 흡수율이 높은 면양말을 신고 착용하며 ▲탈화 후 발 청결에 주의해야 한다. 아울러 ▲장화를 항상 건조한 상태로 보관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몇 가지 사항들만 주의한다면, 예쁜 레인부츠와 함께 여름철 장마 속에서도 돋보이는 패션 리더가 되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다.

출처: 하이닥/ 정리: 이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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