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는 눈과 비 그리고 돌풍이 부는 변덕스런 날씨와 함께 황사까지 찾아왔다. 특히 이맘때는 잦은 황사로 인한 알레르기성 결막염이 발생할 수 있어 눈 건강에 주의를 요하는 시기다.
특히 안약 및 콘택트렌즈 사용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황사 발생 시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면 눈이 쉽게 건조해지고 충혈과 가려움증 등 부작용이 우려되므로 콘택트렌즈보다 안경이나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부득이하게 렌즈를 착용해야 한다면 렌즈 소독 및 세정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고 8시간 이상 장시간 착용은 피하는 것이 좋다.
외출 후 눈이 따갑거나 이물감이 느껴지면 눈을 비비거나 소금물로 씻지 말고 안약을 사용해 눈을 깨끗이 씻는 것이 좋다. 안약을 사용할 경우 먼저 렌즈를 빼낸 후 안약을 넣고 안약을 넣은 후에는 최소 30분이 지나 렌즈를 다시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회용 안약은 개봉 후 즉시 사용하고, 두 종류 이상의 안약을 함께 사용할 경우에는 일정 시간 간격(3~5분)을 두고 투약하는 것이 좋다.
안약은 올바르게 사용하면 약이 되지만, 방부제가 든 안약을 장기간 사용하면 오히려 눈이 더 건조해지고 혈관을 확장시켜 충혈을 더 심하게 만들 수 있다. 따라서 눈에 이상이 나타났을 때에는 바로 전문의를 찾아야 함은 물론, 올바른 안약 사용법을 숙지하고 실행하는 것이 눈의 건강을 지키는 최상의 방법이다.
출처: 하이닥·식약청/ 정리: 조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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