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도 건강한 음식이 된다?‘식용꽃’이란
상태바
꽃도 건강한 음식이 된다?‘식용꽃’이란
건강상식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3.03.29 17: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꽃이 항산화 효과가 높다고 밝혀지면서, 꽃을 눈으로 즐기는 것에 그치지 않고 건강을 위한 웰빙 푸드로 먹을 수 있는 식용꽃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재배·유통되는 식용꽃의 종류는 한련화·멜로·베고니아·팬지·프리뮬라 등 20여 종으로 미국·일본에서 보편적으로 이용되고 있는 종들이 대부분인데, 주로 4월에서 10월 사이에 생산과 출하가 이뤄지고 있다.

 

 

식용으로 이용하고 있는 꽃 속에는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함량이 채소·과일보다 많게는 10배 이상 높다고 한다. 폴리페놀은 노인성 치매나 파킨슨병 등의 뇌질환을 예방하고, 플라보노이드는 노화를 촉진하는 우리 몸속의 산화적 스트레스를 줄이는 항산화 작용으로 노화를 비롯해 암·만성 염증·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농촌진흥청은 밝혔다.
한편 국내에서 식용으로 유통되는 장미 품종인 아리수·링컨·럭키데이·매직스타 등에는 폴리페놀이 녹차나 홍차보다 1.5~7배, 오렌지·사과·골드키위 등의 과일 껍질보다 1.5~3배 더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붉은색 계통의 프리뮬라, 핑크색 계통의 프리뮬라, 붉은색 계통의 비올라, 팬지 순으로 플라보노이드 함량이 높았으며, 이는 골드키위·포도·오렌지 등의 과일 껍질보다 1.8배 정도 높은 함량이다.
한 조사기관에서 식용꽃에 대한 소비자들의 의식을 조사한 결과 △식용으로 꽃을 이용하는 것에 대한 반감 및 △농약 잔류에 대한 우려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웰빙 푸드로서 식용꽃의 건강 증진에 대한 효과에 관심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더불어 ▲식용꽃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 확대 필요, ▲꽃을 활용한 적합한 메뉴 개발, ▲안전한 식용꽃 재배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많았다.
국내에 유통되는 20여 종의 식용꽃은 주로 봄철에서 여름철에 꽃이 피며 이때 수확하여 먹는 것이 가장 좋다. 농촌진흥청은 황사와 같은 오염 물질이나 꽃가루 알레르기 등을 주의해야 하므로 안전하게 생산된 꽃을 구입해서 먹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 대부분의 식용꽃은 햇빛이 충분히 들고 물 관리만 잘해주면 잘 자라기 때문에 적은 면적에서도 손쉽게 키울 수 있다. 금년 봄, 보기에도 좋고 몸에도 좋은 식용꽃을 활용한 건강 밥상을 차려 보는 건 어떨까.

출처= 농촌진흥청, 정리/ 조경준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